※ 이글은 한국조사기자협회가 연간지로 발행하는 2010년 '조사연구' 제22호에 실린 글임을 알립니다.


스마트폰 1000만대 시대 “뉴스산업에 쓰나미가 몰려온다

공훈의 ㈜소셜뉴스 대표이사, 위키트리 발행인
 
스마트폰 1000만대 시대가 코 앞에 다가왔다. 2011년말께나 되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 대수가 1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던 예측은 불과 몇 달 만에 ‘2011년 초’로 급수정됐다.

 

스마트폰 1000만대 시대는 언론매체에게는 ‘쓰나미’다. 뉴스의 생산 과정에서 유통까지 뉴스의 라이프사이클이 송두리째 뒤흔들리기 때문이다. 이제 대부분의 독자들은 뉴스를 더 이상 종이신문으로 보지 않고, 심지어 PC화면으로 보지도 않고 스마트폰으로 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더욱이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새로운 독자층, 이른바 ‘스마트 리더(smart reader)’들은 소셜 네트워크와 연동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라도 뉴스를 생산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뉴스를 언론매체를 통하지 않고 곧바로 유통시킨다. 그래서 스마트폰 1000만대 시대는 ‘쓰나미’다.

 

1. 스마트 리더들의 새로운 뉴스 소비 행태

 

스마트 리더들은 뉴스를 언론매체의 제호를 보고 접근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소셜 네트워크가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다. 친구들과 직장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듯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 속에는 자연스럽게 뉴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친구가 권해주는 뉴스 이야기다. 그 이야기 속에는 뉴스 원문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링크가 따라온다. 관심 있는 이슈에 관한 뉴스인 경우 그 링크만 클릭하면 언제라도 ‘~카더라’ 수준이 아닌 정확한 뉴스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뉴스가 만족스럽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바로 공유를 통해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트위터에서 리트윗을 하고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링크를 담벼락에 게시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그 뉴스에 대한 가치 판단은 뉴스 내용이 먼저다. 그 뉴스를 어떤 언론매체가 작성했든지, 어느 개인이 작성했는지는 그 다음의 문제다. 사실 상 그 뉴스 컨텐츠를 생산한 주체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다. 뉴스 내용 자체가 재미있는 지, 가치가 있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

 

소셜 모바일 시대 스마트 리더들이 뉴스에 접근하는 중요한 기준은 △관심 있는 주제(issue) △친구들의 추천(recommendation) △내가 있는 위치(location) 등 세 가지다. <조선일보>나 <한겨레>와 같은 신문제호에 따라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직접 여는 경우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 내가 관심 있는 인터넷신문을 먼저 선택해야 하고 이 경우 다른 인터넷신문들에 실린 뉴스는 포기해야 한다. 또한 특정 인터넷신문 사이트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내가 관심 없는 많은 뉴스 속에서 필요한 뉴스를 골라내야 한다. 무엇보다 일상 생활의 일부인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 딱히 하나의 신문을 고르지 않아도 친구와의 대화 속에 수많은 언론매체가 생산한 뉴스들이 다양하게 걸려있다. 크고 작은 언론매체 뿐 아니라 개인이 만든 뉴스 컨텐츠도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이 나에게 권해줄 만하다는 평가를 거친 뉴스들이다. 필요 없는 뉴스를 걸러내야 할 수고가 크게 줄어든다. 소셜 네트워크에 들어가면 모든 게 해결되는 셈이다. 이 간단한 경제학만 생각해봐도 소셜 모바일 시대의 스마트 리더들이 왜 신문 제호를 찾지 않고 소셜 모바일 속에서 관심 있는 이슈와 친구들의 추천을 따라 뉴스를 소비하게 되는 지 금방 알 수 있다.

 

소셜 모바일 시대 뉴스 소비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뉴스 참여다.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스마트 리더는 뉴스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주 자연스럽게 뉴스에 참여한다. 단순한 뉴스 소비가 아니라 뉴스에 항상 참여하고 있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가장 많은 참여의 형태는 뉴스에 대한 평가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링크를 따라 읽은 뉴스가 재미가 있거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친구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 추천 자체가 그 뉴스 컨텐츠에 대한 1차적인 평가가 된다.

 

 

여기에 뉴스 컨텐츠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적어서 추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트위터의 경우 리트윗을 하면서 짧은 멘션을 달기도 하며 페이스북에서는 댓글을 달기도 한다. 이처럼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것은 아주 적극적으로 뉴스의 평가에 참여하는 행위다. 이 같은 추천이나 댓글들이 한 건 한 건이 한 데 모이면 그 어떤 포털이나 뉴스사이트도 흉내낼 수 없는 매우 품질 좋은 평가시스템으로 작동하게 된다.

 

가장 적극적인 참여 행태는 뉴스 컨텐츠 내용에 대해 이견이 있거나 뉴스 내용과 다른 사실이 있는 경우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집단지성이 작동해서 사후 gate-keeping이 일어나는 과정이다. 이런 일은 놀랍게도 매우 자주 일어난다. 사실과 다른 뉴스인 경우 스마트 리더들은 주저 없이 반론을 제기한다. 이에 대한 대응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그 뉴스컨텐츠를 생산한 언론매체나 개인은 소셜 네트워크 상의 명성(reputation)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내가 읽은 뉴스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다. 아예 내가 직접 뉴스 컨텐츠를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 리더들은 내가 보거나 겪은 새로운 일이나 이야기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 딱히 내가 뉴스 컨텐츠를 생산한다는 생각조차 없이 정보를 알리고 나누는 일이 습관화돼 있다. 이런 정보들이 하나로 모이면 기존 언론매체를 압도하는 막강한 뉴스가 된다. 예를 들어, 태풍이 오거나 폭우가 내리는 현장에서 수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자신의 눈 앞에서 벌어지는 현장을 짧은 소식으로 전하고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서 그 어떤 언론매체보다 신속하고 방대한 범위의 뉴스를 만들어낸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뉴스 컨텐츠는 스마트 리더 개인들이 만들어내는 건 수가 언론매체가 생산하는 건 수를 이미 크게 넘어섰다.

 

이 뿐 아니다. 스마트 리더들은 뉴스가 될 수 있는 이슈 자체를 만들어내고 또 확대시킨다. 딱히 뉴스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슈를 제기하는 게 아니다. 주변에서 본 재미있는 일, 신기한 일, 억울한 일, 있어서는 안 될 일, 알아둬야 할 일 등을 서로 서로 짤막하게 알려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슈가 형성된다. 하나의 이슈에 대해 다른 사용자들의 반응이 쌓여나가는 속도와 전달되는 범위에 따라 이슈의 크기가 결정된다. 그러니까 스마트 리더들은 특정한 이슈를 다른 친구에게 전달하면서 이슈 자체를 확대시킴과 동시에 확산시키는 역할까지 맡는다. 이 역시 매우 적극적인 뉴스 컨텐츠에 대한 참여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독자들의 뉴스에의 참여와 개입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뉴스를 소비하는 주력 기기로 떠오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편리하기 때문이다. 편리하다는 의미는 굳이 신문을 찾아들거나 PC 앞으로 가지 않아도 항상 몸에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을 켜면 바로 뉴스에 접할 수 있는 이동성과 휴대성 덕분이다.

 

이 같은 장점은 예전에는 신문이나 PC를 보지 않았던 자투리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뉴스를 포함한 컨텐츠를 소비하는 절대 시간을 늘려놓은 것이다. 뉴스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영향은 아이폰이 보급되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용자가 급증했던 사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항상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소셜 네트워크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고,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이 많아지면 자연히 뉴스 소비도 증가한다. 소셜 모바일 시대의 뉴스 시장 생태계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고 기존 피처폰이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으로 대체되면서 뉴스를 소비하는 기기 가운데 스마트폰이 단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2. 소셜 모바일 시대 뉴스의 흐름

 

포털과 소셜 네트워크의 차이는 매우 크다. 소셜 네트워크는 참여와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다수 대 다수 사이의 동시다발적인 소통이다. 이에 비해 포털은 거대한 포털 사이트와 수많은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 사이에 형성되는 일 대 다수의 단방향 구조를 갖고 있다. 포털은 여러 개의 웹사이트를 한 데 모아놓은 데 불과하다. 정확히 말하면 ‘포털(portal)’이란 단어가 의미하듯이 여러 사이트로 연결되는 대문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곳이다.

 

포털에서 뉴스를 읽는 뉴스 소비자의 행태는 개별 인터넷신문에서 뉴스를 읽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독자는 포털에 일부러 접속해서 게시된 수많은 뉴스 가운데서 읽을 뉴스를 찾아내야 한다. 뉴스에 대한 평가는 기껏해야 독자 추천을 클릭하면 그 숫자가 올라가는 수준이다. 더구나 그 추천 결과는 포털 안에 머물러 있다. 다른 친구가 추천 결과를 보려면 그 포털 페이지로 찾아 들어와야 한다. 독자의 반응은 댓글로 표출된다. 댓글 역시 추천과 마찬가지로 포털 안에 갇혀 있다. 결정적으로 포털에서는 독자에 의한 적극적인 뉴스 참여, 즉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거나 이슈를 확산시키고 반론이나 반대사실을 제시해 사후 게이트키핑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더욱이 포털이 선정한 언론매체가 아닌 한 개인을 포함한 다른 주체들은 포털 안에서 뉴스를 생산할 수 없다.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개인이나 언론매체나 심지어 포털 사이트도 동등한 지위를 갖는다. 트위터를 예로 들면 개인 사용자도 140자를 적을 수 있고 언론매체도 똑같이 140자를 적을 뿐이다. 그 내용의 재미나 가치는 언론매체나 포털이 정할 수 없다. 모든 사용자들의 공유가 되풀이되고 쌓여나가면서 집단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한 개인이 말한 내용이 어느 언론매체가 보도한 뉴스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갖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언론매체가 자체 인터넷사이트에 톱기사나 서브톱기사 등으로 매겨놓은 분류는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공유를 바탕으로 하는 추천은 언론매체의 뉴스룸 안에서 이뤄지는 뉴스의 가치평가(valuation)과는 완전히 이격된 별개의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뉴스룸은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다. 오로지 ‘친구 그룹(peer group)’의 추천만이 작동할 뿐이다.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뉴스도 소셜 네트워크에서 자생적으로 생성된다. 중요한 이슈는 자연히 많은 공유가 일어난다. 트위터에서 리트윗이 발생하고 페이스북에서 ‘좋아요’가 클릭된다. 그 발생 횟수에 따라 이슈의 중요도가 결정된다. 또한 이슈의 민감성은 공유가 번져나가는 속도로 측정된다. 민감한 이슈는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중요한 이슈는 추천 횟수가 많아진다. 그 어떤 개인이나 특정 언론기관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강조한들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평가를 받지 못하면 이 이슈는 확산될 수 없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미 확산된 이슈는 막을 수가 없다. 물론 사실과 다른 경우는 그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면 역시 빠른 속도로 진정이 된다. 아니면 소셜 네트워크 상에 이미 번져나간 물길은 되돌릴 수 없다.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의 위험관리(risk management)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번 번져나간 이슈는 그 확산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뉴스의 주도권이 모든 사용자의 손으로 넘어갔다는 말이 나온다.

 

3. 정교한 뉴스 유통의 중요성

 

신문사 편집국에 소속된 기자는 출입처를 돌아다니며 이슈를 발굴해 기사를 작성한다. 작성된 기사는 데스크의 검토를 거쳐 뉴스의 경중을 결정하고 편집회의에서 지면 배치를 마친 뒤 조판으로 넘긴다. 편집자들은 데스크가 정해준 위치에 맞춰 지면에 기사를 배치한다. 이렇게 지면이 만들어지면 편집국의 임무는 완료된다. 방송국 보도국도 별 다를 것 없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신문 지면이 아니라 방송 시간에 맞춰 뉴스를 편성할 뿐이다.

 

소셜 모바일 시대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결정적으로 뉴스를 유통시키는 채널이 다양하고 입체적이다. 과거에는 신문이나 방송 송출, 그리고 웹페이지면 됐던 것이 이제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다 크고 작은 인터넷 상의 커뮤니티까지 뉴스 소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뉴스를 보는 기기도 다양해졌다. 더 이상 데스크탑PC가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급속히 소비 중심이 옮겨가고 여기에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에 스마트TV까지 가세했다.

 

새로운 채널은 채널마다 사용자의 성향과 피크타임이 다르다. 새로운 기기들은 기기마다 표출 형식과 사용자의 행태가 다르다. 그동안 신문지면과 방송채널이면 됐던 1차원 유통 채널에서 이제 3차원 변수로 복잡해졌다. 다양해진 채널과 기기에 한 가지로 통일된 포맷에 통일된 시간대로 뉴스를 과거처럼 밀어 넣으면 불행하게도 스마트 리더들은 그 언론매체를 거부한다. 스마트 리더들에게 기계적으로 밀려오는 뉴스는 스팸이나 다름 없이 성가실 뿐이다. 스마트 리더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에 따라 적절한 타이밍에 자신의 주변에 있는 기기들을 마음대로 골라서 그야말로 ‘앰비언트’한 환경에서 뉴스를 읽기 때문이다.

 

 

뉴스가 생산되는 대로 모든 뉴스를 기계적으로 전송했다가는 오히려 통째로 거부당하는 결과를 맞게 되기 십상이다. 소셜 모바일 시대의 스마트 리더들에게 ‘벌크’는 곧 ‘스팸’이다. 자신의 관심사에 맞지 않는 뉴스까지 무작정 몰려드는 건 결코 참지 않는다. 소셜 모바일 시대는 1인 매체 시대라는 점을 기억하라. 나 혼자 쓰는 스마트폰 화면에 내가 관심 없는 뉴스가 시도 때도 없이 몰려오는 건 참을 수 없는 ‘영역 침해’다. 트위터에서는 소리없이 unfollow가 일어나고, 페이스북에서는 친구 관계를 끊어도 상대방에게 알려지지 않는다. 독자들은 조용히 떠나간다.

 

소셜 모바일 시대의 뉴스룸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와 디씨인사이드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뉴스를 유통시킬 전담 기능이 있어야 한다. 각각의 유통채널이 관심 대상이나 사용자 데모그라피나 사용자들의 행태, 그리고 시간대별 피크 타임이 모두 다르다. 그 특성에 따라 뉴스를 선별적으로 흘려보내야 한다. 어느 채널에 어떤 주제의 뉴스를 어느 시점에 게시할 것인가를 정밀하게 계산해야 한다. 또한 뉴스 제목만을 기계적으로 전송하는 것도 금물이다. 트위터에는 트위터 화법이 있고 커뮤니티에는 아예 전혀 다른 어휘가 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정서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말을 주고 받는다. 뉴스 제목은 물론 덧붙이는 몇 마디 말을 어떻게 쓸 것인가까지 면밀히 계산돼야 한다. 스토리텔링룸의 핵심인력인 편집자가 맡아야 할 정교한 임무다.

 

이처럼 정교한 뉴스 유통은 지금까지 신문사나 방송사가 경험한 적이 없다. 기껏해야 어설프게 프로그래밍된 인터넷 웹사이트의 맞춤형 뉴스가 고작이다. 그 맞춤형 뉴스는 아직까지 성공한 적이 없다. 그러나 소셜 모바일 시대의 뉴스 유통은 3차원으로 정교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 기능을 맡을 곳은 바로 뉴스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뉴스를 생산하는 곳이 뉴스의 성향을 가장 정확히 알기 때문이다. 뉴스룸이 뉴스의 생산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뉴스의 유통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010년 8월 26일 미국의 전국일간지 USA Today는 1982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그 목적은 “USA Today를 신문사에서 멀티 플랫폼 미디어 회사로의 진화”라고 밝혔다. 그 내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뉴스룸 안에 ‘컨텐트 유통 및 프로그래밍(Content Distribution and Programming)’ 담당 부국장을 임명한 것이다. 맡은 임무는 USA Today의 신문지면, 온라인, 모바일 뉴스와 각종 정보 플랫폼에 뉴스를 효율적으로 유통시키는 것이다. 또한 USA Today는 디지털 개발 담당 부회장 직을 신설했다. 디지털 개발 부회장은 USA Today가 기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아이폰 및 아이패드 플랫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돼 있다.

 

 

4. 뉴스룸에 필요한 새로운 인력

 

소셜 네트워크와 모바일이 결합된 ‘소셜 모바일 시대’의 뉴스룸에는 기존 뉴스룸과는 다른 부류의 인력들이 필요하다. 뉴스룸의 새로운 인력구조에 관한 문제다. 여기에는 세 가지 계층의 인력이 있어야 한다.

 

첫째,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술을 가진 저널리스트가 필요하다. 다른 기술이란 CPR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다룰 수 있어야 하며, 데이터베이스와 인터넷을 이용한 폭넓은 리서치 능력, 그리고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의 친숙한 활용 등이다.

 

둘째, 지금까지와는 달리 입체적인 CPR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편집자 또는 데스크가 필요하다. 이들 역시 첫번째 부류의 인력이 갖추고 있는 새로운 기술에 이미 친숙한 상태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세번째로 뉴스시장의 변화를 간파하고 변화를 관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고위관리자가 있어야 한다. 급속히 변하는 뉴스시장 환경에서 뉴스를 어떻게 판매할 것이며, 뉴스 유통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감각과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스토리빌딩룸은 이런 소양을 갖춘 인력이 전권을 가지고 지휘하고 관리해야 한다.

 

USA Today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1번으로 내세웠던 자리가 바로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담당 부회장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 자리는 제품개발 및 디자인(Product Development and Design) 담당 부회장이었다. 이는 현재 USA Today의 ‘제품’을 개선하고 향상시키는 책임을 맡는다. 그리고 디지털 개발 담당 부회장과 편집국 안에 컨텐츠 유통 담당 부국장 자리를 신설했다.

 

소셜 모바일 시대에 맞는 스토리 빌딩룸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력은 편집자, 즉 스토리 빌더가 될 것이다. 스토리 빌딩의 핵심은 뉴스에 제목을 잘 붙이는 것이다. 인터넷 웹페이지에서도 그랬지만 이보다 화면이 더 작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제목의 중요성은 더 크다. 스마트TV 역시 짧지만 함축적인 제목을 요구한다. 편집자에게는 독자의 관심을 끌면서도 뉴스 본문의 내용을 한 마디로 보여줄 수 있는 제목을 뽑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그 제목 역시 뉴스를 내보낼 기기에 따라 versioning 돼야 한다.

 

스토리 빌더의 다음 역량은 뉴스를 내보낼 유통 채널을 잡는 것이다. 타겟이 될 독자층을 정하고 그 타겟층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소셜 네트워크나 커뮤니티 등 채널을 선택하는 안목이다. 그리고 이들 채널에 따라 가장 유효적절한 타이밍에 뉴스 컨텐츠를 전송해야 한다. 뉴스를 흘려보내는 순간 뉴스의 라이프사이클은 시작된다. 이때부터 편집자는 뉴스에 대한 피드백을 살펴야 한다. 독자들의 반응을 계속 두드려봐야 하는 것이다. 스마트 리더나 스토리 빌더나 뉴스 라이프사이클을 따라가는 건 마찬가지다.

 

이 같은 편집자의 역할을 단계별로 정리해보면 ‘4T’로 요약된다. △제목 달기(titling) △목표 독자층 설정(targeting) △타이밍 잡기(timing) △독자 반응 두드려보기(tapping)가 그것이다.

 

디자이너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기기들이 워낙 해상도가 높고

스마트 리더들의 시각물에 대한 안목이 이미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뉴스 재료를 모아서 이를 완성도 높은 뉴스 컨텐츠로 가공해내는 서비스에서 품격있는 디자인은 필수다. Newsy처럼 뉴스를 동영상 클립으로 재가공하는 경우 화면 프레임이나 배경은 물론 3D수준의 애니메이션까지 동원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는 화면 상에 중요한 특징이 있다. 해상도가 매우 높고 또 화면 크기가 작다는 것이다. 작은 화면 안에서 독자의 시선을 끌어당길 해상도 높은 디자인은 디자이너에게 또 다른 도전이다. 태블릿PC에서는 책장을 넘긴다든가 명함을 보여준다든가 할 때 실제 물건의 질감과 움직임을 그대로 실감나게 재현시켜야 한다. 스마트TV 역시 HD급 해상도에 넉넉한 화면크기 때문에 정교한 디자인에 애니메이션을 사용해야 할 경우가 많다. 동시에 디자이너들에게도 스마트 리더를 얼마나 이해하고 스마트 기기의 특성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 지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스마트 리더들의 성향을 알고 스마트 기기들에 맞는 디자인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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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사기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조사기자협회는 1987년 국내의 신문, 방송, 통신사의 조사, 정보, 자료, DB업무를 담당하는 조사기자들의 모임으로 출범하여, 2009년 회원들의 연구활동에 기초한 신문 및 방송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하였으며, 언론공익활동으로 신문논술대회, 조사연구 발간, 세미나·토론회, 보도연감 출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언론단체입니다

※ 이글은 한국조사기자협회가 연간지로 발행하는 2011년 '조사연구' 제23호에 실린 글임을 알립니다.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똑똑한 생활’
– 스마트라이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미란 IT전문가

 

개인용 컴퓨터(PC)가 국내 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 사용상의 어려움이나 가격 때문에 구입을 주저하던 시대가 있었다. 인터넷이 처음 보급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30여년이 지난 지금 PC와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기기가 없으면 안 되는 생활 필수품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한 곳에 고정됐던 컴퓨터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움직임은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스마트 라이프는 이미 우리네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제 스마트기기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기기 중 하나인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국내에만 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스마트라이프는 우리의 삶을 변화 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기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스마트기기가 어떻게 활용되어 우리네 삶을 변화 시키고 있는 것일까?

 

 

 

[그림1]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
 

 

우선 스마트기기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자. 위키백과에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기기(스마트 장치)는 기능이 제한되어 있지 않고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상당 부분 기능을 변경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을 가리킨다. –[출처] 위키백과- 그렇다면 스마트기기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기능을 변경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일까? 스마트기기의 종류와 정의에 대해 알아보자.

 

1. 스마트기기의 종류와 정의


1) 스마트 폰(Smart phone): 스마트기기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스마트기기 하면 스마트폰을 떠올릴 정도로 스마트기기를 대표한다고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작업 중 일부를 휴대폰에서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휴대 기기다. 항상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메일을 송수신하고, 또 동영상·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도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혹은 줄여서 ‘어플’, ‘앱’이라고도 한다)을 골라 설치,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림2] 스마트 폰
 

2) 스마트 TV(Smart TV): 스마트TV는 지상파 방송시청은 물론 인터넷에 연결되어 VOD(Video- On-Demand), 게임, 영상통화, 앱 활용 등 컴퓨터 기능이 가능한 TV이다.

 

 

[그림3] 스마트 TV
 

3) 스마트키(Smart key): 스마트키는 키의 인식 방법이 기존의 방식과는 달라 스마트 키 리모컨의 근접을 자동으로 인지 후 시스템의 작동을 인공 지능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키로 차량용 키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림4] 스마트 키
 

4) 스마트카드(Smart card): IC(integrated circuit: 집적회로) 기억소자를 장착하여 대용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전자식 신용카드로 ISO의 규격은 IC가 1개 이상 내장되어 있는 모든 카드를 말한다. 금융기관, 의료보험증,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림5] 스마트카드
 

이렇게 스마트기기는 변경 및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기기를 통해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TV가 신속한 업무처리의 도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기 계발을 위한 학습도구가 되는가 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또한 스마트 차량용 키를 이용해 차를 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으며 스마트카드의 사용으로 교통카드,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 없이 카드만으로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2. 스마트기기의 다양한 활용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스마트기기는 쉽게 말하면 ‘작은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정이나 회사에서 쓰고 있는 컴퓨터와는 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다. 먼저 집에서 컴퓨터를 쓰려면 부팅 시간이 오래 걸려 인내심이 필요한데 스마트기기에서는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이련 면이 스마트기기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을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기기의 스마트폰은 와이파이(Wi-Fi, 무선랜)나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는 비용’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와이파이로 인터넷은 물론 전화통화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최대 수혜로 손꼽을 수 있다. 즉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유용하고 편리한 통신생활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자신에게 필요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IT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수만, 수십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현재 위치 주변의 병원이나 약국을 찾고, 버스 정류장 도착시간을 확인하고, 전자책을 읽고, 인터넷 뱅킹도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좋아하는 가수의 신곡을 감상할 수 있고, 무료한 시간에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그 외에도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다. 주로 전화 통화에만 사용하는 일반 휴대폰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유용하다.
이렇게 스마트기기는 인터넷 접속이라는 단순한 목적을 넘어 생활 습관과 일상의 모습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결정적 매개이다. 스마트기기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1) 업무처리
스마트 워크(Smart work)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종래의 사무실 근무를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영상회의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원격근무, 재택근무 등을 할 수 는 것이다.
스마트기기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바일 근무 환경도 더욱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과 계열사들도 이미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였다.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경험한 이들은 대부분 모바일 오피스가 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활용할 뜻을 밝히고 있다. 머지않아 모바일 오피스는 하나의 주요 업무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 워크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낭비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워크는 재택근무, 모바일 근무, 스마트워크 센터 등을 활용한 업무 환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즉, 자택이나 자택 인근에 마련된 ‘스마트워크 센터’에서 근무하는 원격 근무와 현장이나 이동 중에 업무를 수행하는 ‘모바일 근무’가 대표적인 스마트 워크로 분류된다. 스마트워크는 기업입장에서는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개인에게는 자유 출근 제도, 집중 근무제도, 이를 통한 일과 삶의 균형 달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림6] 스마트워크의 방식
 

 

2) 정보검색 및 지도검색
스마트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인터넷 접속 즉 정보검색 및 일반적인 웹 서핑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이용시간은 평균 1시간 정도라고 한다. 이렇게 스마트기기는 생활의 불편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예를 들어 살펴보면 스마트기기 출시 이전에 사람들은 버스 정류장에서 자신이 타야 할 버스를 마냥 기다렸다. 오지 않은 버스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지만 스마트폰 2000만 사용자 시대인 지금은 다르다. 버스 정류장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버스알림’ 앱으로 자신이 타야 할 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체크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모르는 장소를 찾아가는 일도 편해졌다. 사람들에게 길을 묻거나 프린트한 지도를 보며 헤맬 필요가 없이, 지도 앱을 실행하면 내가 있는 위기와 목적지가 동시에 나타난다. 수시로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그림7]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검색 및 지도검색
 

 

3) 학습도구
스마트기기가 없던 시절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외국어 회화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해외여행 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엔 책 대신 스마트기기가 대세가 되었다. 두꺼운 책 한 권 분량을 스마트기기 하나에 고스란히 저장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어민 발음을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건 물론 학습관리 기능까지 추가되어있는 앱이 나옴에 따라 종이 책을 넘어서서 종이 책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책이나 잡지를 다운받아 읽을 수 있어 무거운 책에서 해방시켜 준다. 전국의 모든 공공 대학 도서관들의 책 정보와 좌석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도서관 전용 앱을 통해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열람실 자리, 도서관 소장도서의 대출여부도 미리 확인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스마트기기를 통해 자신이 학습하길 원하는 앱을 받아서 언제 어디서나 얼마든지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스마트기기가 자기계발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4) 금융
스마트기기가 등장하기 전만하더라도,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PC를 활용하여 금융거래를 이용해야 했다. 이젠 금융기관별로 스마트기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이제 스마트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되어 편리한 점이 많아졌다. 또한 최근 한 금융기관에서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금융거래를 할 경우에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은행에서는 스마트폰 전용 상품을 개설하여, 관련 상품에 가입할 경우에는 일정 비율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스마트기기를 이용할 경우 편리할 뿐이니라 우대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5) 건강관리
혼자 있을 때 갑자기 아프면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다. 하지만 이럴 때 스마트기기가 건강관리를 해주고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한다. 주변 응급실 찾고, 응급실과 수술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주변 약국을 찾을 수 있는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다운로드 터치만으로도 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주기도 하여 건강, 금연/금주, 비만/운동 등 다양한 시점에서 자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질병 예방과 치료 상식을 통해서 진료과별 시술, 참고 견적이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혈압, 혈당 등 기본적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나만의 건강수첩을 만들어 보관하고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자가 진단을 통해 몸 상태를 빠르게 파악, 적절한 진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정보 및 가족력과 관련한 정보를 입력해 두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먹는 음식, 운동, 영양섭취, 체중 추적 후 섭취한 영양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를 찾아 체계적으로 방법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다이어트 관련 궁금증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 더불어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 방법을 소개받을 수 있어 스마트기기를 통해 체중감량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게 되었다.


6) 쇼핑
일반폰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웠던 신용카드 결제가 스마트기기에서 가능해지면서 스마트기기를 통해 모바일 쇼핑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됨에 따라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올해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가 1,000억 원대는 훌쩍 넘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 되고 쇼핑때 PC만큼 큰 화면은 굳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으며 언제 어디서나 아무 때 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을 통해 쇼핑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7) 클라우드 서비스이용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란 구름(Cloud)에서 유래된 말로 무형의 형태로 존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서 무형이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인 자원을 말하며 좀 더 정확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란 이러한 자원을 빌려 쓰는 방식을 말한다. 스마트기기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같은 데이터를 여러 곳에서 꺼내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경에서 스마트기기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편리하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웹과 내 PC,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문서를 작업하고, 수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거나 혹은 문서작업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USB처럼 PC와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굳이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언제나 휴대하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클라우드에 접속해 저장한 콘텐츠를 불러오거나 직접 영상이나 노래를 즐길 수 있게 된다.

 

8) NFC
스마트기기로 NFC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란 10cm 이내의 거리에서 스마트기기, 또는 기기와 리더기 간에 데이터를 양 방향으로 통신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NFC의 가장 큰 특징은 10cm의 짧은 통신 거리다. 통신 거리가 짧다는 것은 단점일 수 있지만 스마트기기가 이동통신, Wi-Fi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 결합한다는 걸 생각하면 이 짧은 통신 거리가 오히려 보안에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표준화된 기술이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맘껏 이용할 수 있다.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기기 간, 또는 스마트기기와 다른 사물과의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제뿐 아니라 정보 습득 및 교환,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렇게 스마트기기의 NFC 기능을 이용해 금융을 넘어 유통, 제조, 물류, 관광, 맞춤형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9) SNS
SNS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온라인 인맥구축 서비스이다. 스마트기기로 SNS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SNS로 가족, 친구, 연인 등과 사소한 안부를 확인하고 사람들 사이에 교감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3. 스마트라이프의 예시와 장/단점 그리고 득과 실


이렇게 스마트기기는 우리의 삶을 점점 편하고(Convenient), 빠르고(Fast), 단순하게(Simple) 해주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기기가 우리 삶을 편하고 빠르고 단순하게 해주기 때문에 좋은 점만 있을까? 스마트라이프의 예시를 통해 장단점 그리고 득과 실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1) 스마트 라이프의 예시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켜면서 날씨를 확인한다. 오늘은 일교차가 크다는 예보를 보고 거기에 맞게 옷을 챙겨 입는다. 식사를 하고 집을 나오기 전에 집 앞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를 확인하고 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버스 안에서 새로 받은 이 메일, 뉴스,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을 살펴본다. 회사에 도착해서 업무를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동료와 함께 식사할 곳을 찾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주변 식당을 둘러보다가 한 곳을 선택해서 찾아간다. 거기에서 자신의 위치를 등록하고 음식을 카메라로 찍어서 바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한다. 업무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와 스마트폰으로 운동량을 기록하면서 산책을 하고 잠자리에 들 때에는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곡의 물소리를 듣다가 아침에 수면 주기를 체크해서 편안하게 잠을 깨워주는 알람 기능을 맞추어 놓고 잠을 청한다. 그리고 하루 종일 틈틈이 친구들과 그룹채팅을 통해 대화한다.

 

2) 스마트기기 사용의 장/단점 그리고 득과 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스마트기기의 스마트폰 사용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a) 사용자(user)입장에서 본 스마트폰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몇 번의 클릭만으로 기능사용이 가능하다.
- 앱 설치를 통해 최초 스마트폰이 출고되었을 때 가지고 있던 기능 외에 추가적으로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아이콘들의 폴더지정, 그룹화, 배경(바탕)화면 설정 등 사용자들이 PC를 사용하며 가지고 있던 UX(User eXperience)를 스마트폰 속으로 옮겨 개념적 UI사용에 많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사용자가 일정 수준 지불하기만 한다면 정말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의 해상도가 올라가며 디지털 카메라를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 요금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어느 곳(전국 거의 모든 곳)에서나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다.
● 단점
- Social Network서비스(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몰입된 사람들은 너무 많은 시간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소비한다.
- 실질적인 기계 값이 기존의 핸드폰들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기본 5,60만원에서 100만원 상회)
- 지불하는 기계 값을 낮추기 위해 약정이라는 제도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런 약정은 스마트폰의 발전 속도에 비해 너무 길다.
- 모든 기능들을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핸드폰 사용시간이 늘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 많은 편리함을 가질 수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취약해 졌다. (스마트폰은 또 하나의 컴퓨터에 해당 될 수 있기 때문에 해킹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다.)

 

b) 사회적 측면에서 본 스마트폰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크지 않던, 스마트폰 속, 또는 웹상의 콘텐츠에 대한 시장이 확대되어 많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시장의 활성화는 여러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진다.)
- 스마트폰과 더불어 스마트폰의 부수적인 아이템들에 대한 시장 또한 확대 되었다.
- 아직도 열리지 않은 숨은 시장들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 단점
- 대중들이 점점 컴퓨터 속으로, 모바일 세상 속으로 집중되어 가며 개인주의가 심화되었다.
- 비교적 후발주자로 나선 우리나라는 새로운 시장(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장악력이 약하다. 현재 외국에 비해 공개된 어플리케이션의 기능, 개발, 발전이 부족하다.
- 스마트폰에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A/S시장이라 던지, 부수기재, 기타 산업에 대한 준비가 미비하다.

 

c) 득과 실 그리고 우리의 과제
스마트기기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특히 향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거의 전 세계 사람 전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용자들은 이런 점들을 생각해서 스마트폰에 대하는 자세를 다잡아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스마트폰을 남녀노소 누구라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숙지해야 할 정보가 적지 않다. 앞서 스마트폰을 똑똑한 휴대폰이라 풀이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똑똑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일반 휴대폰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값비싼 애물단지에 불과하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일반 휴대폰의 기능만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스마트폰의 근본적인 목적은 사용자를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은 알고, 공부해야 할 것은 공부해야 한다. 스마트폰의 특징은 무엇인지, 어떤 운영체계에 어떤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지, 자신이 주로 사용하고자 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등을 잘 파악하여 제품을 선택, 사용해야 한다. 그것이 ‘기술’을 대한 사용자의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려면 사용자도 그만큼 스마트 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기기에 중요 정보가 모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지 않고는 생활 속의 세세한 부분을 기억하지 못할 수 도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기기를 보지 않고서는 가족의 전화번호, 어제 먹은 식사 메뉴 등이 기억나지 않을 수 있다. 스마트기기에 의존도가 높을수록 기억과 관련해 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해마’가 퇴화하여 디지털치매가 올 수 도 있다고 한다. 디지털 치매는 이 시대를 해석하는 하나의 현상이지만 실제 치매 환자의 연령층도 젊어지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스마트기기로 인해 소통이 잦아졌지만 단편적인 소통만 있을 뿐 사람들 사이에 깊은 교감과 인간관계 형성은 더 어려워진 것 같다. 깊은 사고와 인간관계는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스마트기기로 인해 정보의 교류만 있을 뿐 감성의 교류가 잘 안 된다는 것이다. 또 사람들이 스마트기기로 인해 즉각적인 반응에 익숙해지면서 인내심이 줄어들고 직관도 쇠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마트기기가 감각만 자극하고 즉흥적이고 신속한 반응을 하게하고 좀 더 생각하고, 진실하게 내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엔 스마트기기 중독 현상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오프라인만남에서 서로의 얼굴보다 스마트기기만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도 많다.

 

스마트기기는 사용하기 나름이고 활용방법은 위에서 말한 것 이외에도 무궁무진하다.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우리도 스마트 해져야 할 것이며, 스마트기기가 주는 편리한 점도 많지만 너무 스마트기기에 의존하지 말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마트기기로 소통하는 것도 편리하지만 때로는 스마트기기에 관심을 두는 만큼 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직접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여 사람들 사이의 깊은 교감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똑똑한 스마트기기처럼 우리도 똑똑하게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여 이제 우리 삶에 스마트를 덧입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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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사기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조사기자협회는 1987년 국내의 신문, 방송, 통신사의 조사, 정보, 자료, DB업무를 담당하는 조사기자들의 모임으로 출범하여, 2009년 회원들의 연구활동에 기초한 신문 및 방송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하였으며, 언론공익활동으로 신문논술대회, 조사연구 발간, 세미나·토론회, 보도연감 출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언론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