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한국조사기자협회가 연간지로 발행하는 2010년 '조사연구' 제22호에 실린 글임을 알립니다.


디지털 방송아카이브 간담회

 

일시 : 2010년 11월 9일, 오후 7시
장소 : 여의도 예성가든
정리 = 이재학 (MBC)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디지털 방송아카이브 간담회 사회를 맡은 YTN의 유영식입니다. 이렇게 주요 방송사와 업계 및 학계 전문가를 모시고 방송 아카이브를 주제로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다양한 이야기는 추후 잘 정리되어 11월 말에 한국조사기자협회 연간 발간물인 <조사연구 22호>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먼저 간략하게 참석자 소개 시간이 있겠습니다.

 

박태영(KBS) = KBS 아카이브관리부의 박태영 차장입니다. 저는 2005년,‐2008년 CD음원의 오디오 아카이빙을 진행했고, 내년부터 LP에 대한 오디오 아카이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KBS 비디오 아카이브 사업보고회를 개최했고, 향후 2014년까지 3단계로 비디오 아카이브를 구축하게 되는데, 60만 개의 테이프, 40만 여 시간 분량의 영상자료를 대상으로 진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박주석(명지대) =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박주석 교수입니다. 명지대는 현재 기록관리 분야의 유일한 석·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는 Non‐Text Record 관리 방법론을 중심으로 연구, 강의를 맡고 있습니다. 현업실무와의 교류를 원하던 차에 이런 기회가 마련되어 기쁩니다.

 

유영식(YTN) = 오늘 간담회 사회를 맡게된 YTN에서 영상아카이브를 담당하고 있는 유영식입니다. 조사기자협회 학술·출판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의미 있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게 기대가 큽니다.

 

김천일(코난테크놀로지) = 코난테크놀러지에서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천일 본부장입니다. 코난은 검색과 방송솔루션인 MAM(Media Asset Management)쪽을 주력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네이트의 검색을 담당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선자(EBS) = EBS의 송선자 부장입니다. 현재 EBS도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진행해왔으나 예산관계로 더디게 진행된 측면이 있었는데, 최근 본격적으로 MAM 솔루션을 포함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5일쯤 1차 구축완료 예정으로 있습니다.

 

홍창용(SBS) = SBS 데이터정보팀의 홍창용입니다. 예전에 제작디지털아카이브(PDS)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었고, 현재는 뉴스디지털아카이브(NDS)를 담당하면서 아카이브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해당 업무를 보도국에서 담당하고 있었으나 최근 데이터정보팀에 해당 업무가 이관되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학(MBC) = MBC 방송콘텐츠부에서 아카이브매니저를 맡고 있는 이재학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아카이브시스템 구축부터 비디오 및 오디오자료의 디지털라이징 과정,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와 활용 측면에서 업무를 해왔습니다.

 

사회자 = 방송 현업에서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는 점 중 하나가 메타데이터입니다. 각 사에서는 자체적으로 메타데이터 항목, 구조를 설계하면서 어떠한 표준을 기준을 참고하셨는지, 또 얼마나 표준을 준수했는지가 궁금합니다. 국내에는 메타데이터 표준이 없기에 외국의 사례를 많이 조사하고 참조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송선자(EBS) = 더블린코어(Dublin Core), EBU P_Meta, TV‐Anytime 등 다양한 표준을 검토했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EBS 입장에서는 이러한 표준들을 바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EBS에서는 교육디지털리소스뱅크(EDRB)의 미디어 클립 개념을 미디어 자산 개념과 연계해 미디어 자산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교육적인 클립뱅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당 표준에서 필요한 요소들만 추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작업의 목적은 공유가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공유를 잘 하지 않는 현장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일단 목표는 기술적인 베이스를 만들어 놓는 것으로 잡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태영(KBS) = 현재 KBSi 사장으로 계신 송종문 사장께서 사내에 계실 때 추진하셨던 ‘KBS 표준화위원회’에서 사내 메타데이터 표준을 제정하여 적용해왔습니다. 표준화위원회의 활동 결과물로는 메타데이터 사전이 있고, 그 안에 아카이브 뿐 아니라 편성, 송출 등을 모두 포괄하면서, 향후 확장을 고려 표준API까지 준비해두었습니다. BBC의 것들도 참조하여 만들었는데, 향후 외부와의 연계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유영식(YTN) = 사진은 상대적으로 표준화가 용이하나, 영상은 제작환경이 매우 달라 표준화가 상대적으로 요원한 측면이 있습니다. 작년에 EBU에서 나온 EBU‐Core라는 표준이 있는데요, 기존의 더블린코어 메타데이터 요소들을 확장하여 작성된 방송 콘텐츠 표준을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방송사 간, 대형 포털들 간 교환을 위한 메타데이터부터라도 선별하여 표준화를 했으면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박태영(KBS) = 향후 디지털클립 베이스에 메타데이터가 연계되면 상호 호환과 교환을 위한 작업도 자연스럽게 시작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한 시도들이 방송 현업에서 발생하면 좋겠지요.

 

송선자(EBS) = 과연 복잡다단한 저작권, 유통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상호 호환이 가능할 지 약간 의문입니다.

 

유영식(YTN) = 그래도 B2B환경에서는 방송콘텐츠 교환을 위한 표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저작권 정보 표준화를 몇 차례 시도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영상 콘텐츠든 사진 콘텐츠든 상호 교환을 위한 메타데이터 표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유럽쪽은 이런 작업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거든요.

 

김천일(코난) = 메타데이터 상호 호환 이슈는, 변환과정을 거쳐야 하긴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큰 이슈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면 자연스럽게 메타데이터 표준화 이슈도 대두될 것입니다. 콘텐츠 공유 및 교환과 관련한 국책연구과제 시도 등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비즈니스모델이 먼저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한국형 표준화도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이미 방송사들이 각자 진행하고 있는 아카이브 역시 상당부분 유사한 메타데이터 구조로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표준화는 손쉽게 가능해질 겁니다.

 

홍창용(SBS) = 국가기간방송인 KBS가 이러한 상호 교환을 위한 작업을 선도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KBS가 그러한 역할을 해준다면 방송 콘텐츠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생각보다 쉽게 진행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송선자(EBS) = 지상파 방송사들은 사실 상당히 유사한 환경을 지니고 있어, ‘초기에 메타데이터 표준을 같이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방송사간 협력이 잘 안 되는 방송 환경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홍창용(SBS) = 방대한 메타데이터 표준에서 추려내는 과정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적절한 항목들을 뽑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방대한 메타데이터 항목들을 유지 관리하면서 실무자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난 측면도 있고요. 메타데이터를 운용하다 보면 실제로는 잘 활용되지 않고, 빈 칸으로 남아있는 항목들이 상당 수 있습니다.

 

송선자(EBS) = 한번 메타데이터 설계가 이루어지면 중간에 변경이 어려울 수 있어 초기에 무리하게 모든 것을 넣으려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초기부터 유연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실제 활용되는 항목들 위주로만 관리하고,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추가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사회자 = 이렇게 메타데이터 표준화가 이루어지면 아무래도 데이터의 교환이나 통합 측면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기록 측면에서도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주석 교수님께서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박주석(명지대) = 이것은 어떻게 보면 아카이브의 인식에 대한 문제입니다. 방송사의 보존, 관리, 활용의 측면으로 접근하면 아무래도 개별적인 접근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겠지요. 아카이브를 국가프로젝트 개념으로 접근하면 국가지식의 축적, 국가역량의 강화 등 또 다른 접근방향이 보입니다.

 

송선자(EBS) = 10여 년 전 KBI(주. 현재 콘텐츠진흥원)가 시도했던 아카이브 프로젝트가 있었지요. 저작권 문제와 방송사의 협조 문제로 결국은 실패로 끝났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한 일을 보건데 국가적 아카이브 프로젝트가 쉽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박주석(명지대) = 국가기록원의 경험을 보면,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가 부처 이기주의였습니다. 학계에서 많이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김천일(코난) = 국가기록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옆에서 보아왔던 바로는, 몇 년 전 법제화를 통해 방송사 영상을 수집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방송사의 반대로 흐지부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선자(EBS) = 방송 콘텐츠의 수집을 ‘납본제’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또 재난복구시스템으로 제안한 적도 있으나 무산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김천일(코난) = 막대한 스토리지 비용도 향후 방송사 측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방송사에서도 국가 아카이브에 대해 관심이 가질 것으로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송선자(EBS) = 이미 ‘시기적으로 늦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각 방송사가 어느 정도 구축을 해 놓은 상황에서 국가 아카이브를 다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박주석(명지대) = 국가기관이 미래의 어젠더를 세팅하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최소한의 필수적인 콘텐츠 위주로 진행한다든가 하는 시도들이 있겠지요. 아니면 표준화의 모멘텀만 제공한다든가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회자 = 기존의 KBI가 시도했던 디지털 아카이브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나, 방송사의 방송콘텐츠를 의무적으로 국가기록원에 납본하도록 하기 위한 법제화 시도는 사실상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국립영상아카이브(INA, Institut National de l’Audiovisuel)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우리 방송아카이브를 국가기록물 관리의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 혹은 전략이 있을까요?

 

박주석(명지대) = 우선 방송기록물을 생산하는 기관의 차이를 인정하고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국민의 시청료와 세금이 투입되는 KBS나 EBS는 엄격히 말하면 국가가 생산하는 기록물입니다. 따라서 우선 공적 기관의 방송 콘텐츠를 먼저 국가기록원 또는 (가칭)국립방송아카이브로 이관하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특히 뉴스나 교양제작물 등을 우선해서 이관 또는 납본하는 제도를 만들어 시행했으면 합니다. 방송물은 수익 구조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민간 방송사를 설득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렇게 시행하는 국립아카이브가 해당 방송사에 일정한 수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아웃리치 프로그램 등을 잘 개발하고 성공하면 민간 방송사도 따라오지 않을까요?
또 방송 아카이브에 대해 각 방송사들이 각자 투자를 진행하는데, 저작의 권리는 방송사에 주되 수집과 관리, 보존, 서비스 등을 국가기관이 대행해주는 체제를 선택하면 각 방송사 입장에서는 예산을 대폭 절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호응할 것으로 보는데, 이 또한 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국립 기관의 목표는 기록물을 보존하고 국가의 문화유산으로 전환시키는데 있으니까요.

 

사회자 = 이미 방송 아카이브가 구축된 회원사에서는 자료선별과 폐기기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노하우나 고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박주석(명지대) = 아카이브에서는 아무래도 선별, 폐기에 대한 고민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앞으로 방송사에서도 폐기 기준 등을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유영식(YTN) = 예상컨대 앞으로 방송 콘텐츠를 저장 비용은 갈수록 저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현재 시점에서는 가능한 사내에서 생산된 모든 영상자료를 전량 저장하려고 합니다.

 

송선자(EBS) = 현장에서의 요구사항들이 상당히 다양해서, 폐기에 대한 규정을 만들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홍창용(SBS) = 규정을 만들어 놓아도 여전히 폐기나 선별은 고민거리가 됩니다. 객관적 기준보다는 담당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없는 이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슈와 스토리지의 관리 비용의 증대는 폐기에 대한 앞으로 폐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박주석(명지대) = 스토리지의 비용이 떨어지는 추이와 자료가 늘어나는 추이를 몇 년에 걸쳐 살펴본다면 아주 흥미로운 시사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기록학에서의 보관 원칙은 “가능한 보관할 수 있을 때까지 보관하자”입니다. 특히 경영진에게 아카이브에 대해 기록관리 측면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천일(코난) = 몇 년 후 HD, 3D와 같이 새로운 포맷이 등장하고, 콘텐츠의 용량이 커지는 추세에서 폐기 정책 없이 계속해서 보관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입니다. 결국 콘텐츠의 비용을 현재 기준으로 콘텐츠의 용량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몇 년 뒤에는 콘텐츠의 용량 또 커져 있을 것이란 예상도 함께 해야 합니다.

 

박태영(KBS) = 현재의 테이프 기반 환경에서는 영구보존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향후 보존 보관 가이드라인을 실무적으로 만들어 접근할 계획입니다.

 

사회자 =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각 사의 업무 흐름이 재편되는 시기입니다. 아카이브 매니저들이 위치해야 할 곳, 그리고 방송 콘텐츠 담당자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박태영(KBS) = 메타데이터 수량이 급증하니 품질관리 이슈가 발생합니다. KBS의 경우 아카이브TF를 아카이브시스템TF, 사용자TF, 구축TF로 구성하여 연구하고 있는데요. 앞단(인제스트)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가 여전히 고민입니다.

 

홍창용(SBS) = SBS의 경우에도 일단 보도국 뉴스 현업과의 역할분담을 통해 우리의 위치를 찾고 있습니다. 물론 현업의 의견을 존중해야겠지요.

 

박태영(KBS) = 저희는 더욱 제작밀착형으로 가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아카이브 매니저 및 메타데이터 전문가들을 제작 현업으로 보내, 기획 및 제작단계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프로세스를 통제하려고 합니다.

 

김천일(코난) = 아카이브 매니저들은 디지털 환경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시맨틱 검색 같이 기존의 키워드 매칭 방식의 검색의 한계를 어느 정도 해결해주는 기술이라든가, 의미 기반 검색이나 온톨로지와 같은 개념들이 되겠죠. 사용자가 예상치 못한 검색기술의 진화를 선도하는 것, 그리고 보이는 검색, 경험의 검색과 같은 것들을 구현하는 것은 향후 스마트TV와 같은 환경에서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기술이 아니라 아이디어로 만드는 것이지요.

 

유영식(YTN) = 저희는 더욱 서비스 밀착형으로 접근해서, 취재 현업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등 좀 더 선제적으로 콘텐츠를 관리하려고 합니다. 물론 저희는 뉴스채널이기 때문에 지상파 보다는 콘텐츠의 양이 적고 분야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아카이브 앞단인 인제스트 파트에서부터 콘텐츠 관리 담당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풍부하고 정확한 메타데이터가 콘텐츠 생산때부터 입력되어 이용자의 검색이 쉽게 되어 콘텐츠 활용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송선자(EBS) = 제작여건상 콘텐츠 생산자가 데이터 입력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제작단계에서의 데이터 입력비용을 제작비에 포함시켜 제작진이 해당 작업을 수행하도록 한다든가 하는 노력을 통해, 제작단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더욱 풍부하게 하려는 노력들을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홍창용(SBS) = 그러나, 우리가 제작단계 앞단으로 집중한다면 용역직화될 우려도 있습니다. 명실공히 실질적인 아카이브매니저가 되어야 합니다. 즉 전문가로서 심도 깊고 전문적인 작업들을 아카이브 시스템 내에서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박태영(KBS) = KBS는 향후 아카이브 관련 업무를 분류 매니저, 인코딩 매니저, 색인/인덱싱 매니저, 입력 실무자, 레퍼런스 담당 등 파트별로 세분화하여 배치하여 전문성을 담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서 좀 더 전문화된 업무를 아카이브 시스템에서 가져나갈 계획입니다.

 

사회자 = 여기서 잠깐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아카이브와 관련된 이슈는 무엇이 될까요? 예를 들면 포맷이나 특정 기술, 벤더 종속성 등이 있을 듯 한데요?

 

김천일(코난) = 아카이브는 콘텐츠의 보존의 위치에서 서비스의 출발이라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screen 시대에서 콘텐츠의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로서의 아카이브 포지셔닝이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됩니다.
포맷이나 장비에 대한 기술 종속성 이슈는 아마도 아카이브 담당자들을 제일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이들 인터페이스 기술들은 대부분 표준화가 이루어진 국제 규격을 따르고 있고, 연동, 변환에 기술적 답이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큰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포맷, 매체 등의 기술의 변화에 따라서 이미 구축한 아카이브 데이터의 재활용 시, 상당한 코스트를 요구 할 수 있음으로 아카이브와 관련된 기술 결정은 무엇보다도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현재 기술의 발달 속도를 보자면, 기존 기술의 표준화를 완성하기도 전에, 신기술이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기술의 발전 방향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3년 내에는 3D 콘텐츠의 아카이브가 현실이 되겠지요.

 

사회자 = 현업에서 실무를 하다 보면 이론적인 뒷받침이 아쉬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경우인데요. 최근 학계에서 아카이브와 관련하여 가지고 계시는 관심사는 무엇이고, 대학원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주석(명지대) = 요즘 학계는 크게 보아 두 가지의 고민이 있습니다. 첫째는 아카이브의 철학적, 이론적 근거와 제도 확립입니다. 세계 각국의 사례를 보면 아카이브 구축의 철학과 이유, 당위성이 나라마다 다릅니다. 특수한 역사적 환경에 따라 다른 거지요. 그럼 우리나라의 아카이브 철학을 무엇인가? 아카이브의 사회적 기능은 무엇인가? 등의 근본적 고민과 제도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둘째는 신생 근대국가로서 한국은 현용 기록물의 관리가 역사 기록의 관리보다 비중이 큽니다. 그리고 요즘의 현용 기록물은 디지털이 대세입니다. 따라서 디지털 기록의 유지, 보수, 보존, 관리 등이 한국 기록학계의 주 관심사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디지털화의 정도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기 때문에 관련 표준의 개발이나 보존 기술 등에서 선도적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례와 표준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지요. 방송물도 디지털 자원으로 거의 옮겨갔는데, 보존 및 관리 표준을 만드는 것이 시급합니다. 대학원의 커리큘럼도 이 부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회자 = 이렇게 아카이브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카이브를 어떻게 잘 활용하고, 이용자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더 나아가 사업화할 수 있는지 역시 큰 관심사 일텐데요?

 

홍창용(SBS) = 아카이브에 대한 이용자 서비스, 사업화 등 이런 이슈들은 현재 우리 회사의 아카이브 관련 화두입니다. 아카이브가 안정화가 되면 경영진이든 실무진이든 사업화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재학(MBC) = 저희는 지난 2006년 아카이빙 작업을 개시하는 시점부터 다양한 서비스 및 사업 활용을 시도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IPTV와 케이블에 VOD콘텐츠를 배급한다든가 하는 작업인데, 엄밀히 말하면 사업지원기능을 조금씩 갖추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업지원기능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점은, 심지어 뉴미디어를 전문적으로 고민하는 사업부서나 사업담당자라 하더라도 디지털 아카이브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점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카이브의 서비스 및 사업 활용 부분을 전적으로 사업부서에 맡겨놓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아카이브와 여기에 저장되어 있는 콘텐츠, 그리고 메타데이터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방송콘텐츠 관리부서가 선제적으로 사업모델 혹은 서비스모델을 기획, 개발하여 사업부서 등에 제안하고, 함께 사업모델을 개발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송선자(EBS) = 저희는 교육디지털리소스뱅크(EDRB)를 중심으로 서비스모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계 컨설팅업체를 통해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 아직은 기획단계입니다.

 

박주석(명지대) = 외국계회사에 컨설팅을 맡겨 진행하면 대부분 아카이브의 권한이 크게 강화되어야 한다고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김천일(코난) =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파생되는 부가영상들을 확보하여 함께 서비스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콘텐츠가 풍부해지고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될 겁니다. 또 기존의 정해진 메타데이터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를 촬영하면 편집 분량외에 많은 재미있고, 팬들이 좋아할 만한 영상들이 많을 건데요. 이런 것들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사업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홍창용(SBS) = 하지만 드라마 제작단계부터 이것이 체계화되어있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방송 제작환경이 워낙 복잡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터라 제작진으로부터 협조를 받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김천일(코난) =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다양한 성공사례들을 발굴하고 만들어내 이를 다시 제작진들에게 제안한다면, 그러한 분위기도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요? 다양한 시도는 언제든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영상을 유통하거나 서비스하는 다양한 시도들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는 아이디어 싸움입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콘텐츠의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유영식(YTN) = 지금은 콘텐츠 서비스에서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와 같은 다양한 스마트기기들이 등장하고, 서비스나 비즈니스 환경도 많이 변했습니다. 아카이브 매니저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시야를 넓히고 눈높이를 낮춰, 콘텐츠 서비스 대상들에게 더 다가가려는 노력들을 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자 = 그렇다면, 최근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검색의 기술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와 있는지, 그리고 현재 코난에서 보유하고 계신 시맨틱 검색 등 기술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또, 이러한 기술이 아카이브와 접목되면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김천일(코난) =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인식·검색 기술은 오랜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용자가 쉽게 쓰기에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이미지는 동영상 인식 기술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상당한 수준까지 발달해 있습니다. 데이터 양의 한계가 있겠지만, 예컨대 사진에서 얼굴을 인식하고 그 인물이 누구인지를 가려낼 수 있는 정도가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그에 비해 오디오와 동영상의 경우엔 비시각적 요소와 대용량이라는 점에서 각각 인식 기술의 개발이 더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디오의 경우, 최근에 포털과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될 정도로 인식율이 좋아지기까지 수 십 년의 시행착오를 겪어왔지만, 아직까지 연구할 요소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최근의 상용화 사례를 보자면, 타이핑 없이 음성인식을 통한 검색이라든지, 음악의 일정 구절을 듣고 원곡을 매칭해서 찾아주는 서비스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기술에 비한다면, 동영상 분야는 이제 막 걸음마 수준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멀티미디어 검색 기술에 있어서 인식 기술의 수준과 다양성은 인제스트 과정에서 메타데이터의 수준을 높여 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아카이브와 검색 기술을 따로 생각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예컨대,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자동 처리되고 있는 동영상의 ‘카탈로깅’ 기능을 예로 들자면 이전에는 동영상 클립의 대표 화면만을 기록하고 거기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기록하였던 데 비해, 지금은 인제스트 과정에서 자동으로 장면이 전환된 부분을 찾아서 클립 내부의 인덱스를 만들어 줌으로써, 보다 시각적인 내용의 검색이 가능해 졌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인물이 등장하는 화면도 따로 필터링 해 주어서 인물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추가로 입력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렇게 인식 기술이 하나씩 향상될 때 마다,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메타데이터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인식되지 않은 DB는 검색할 것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멀티미디어 검색 기술이란, 거꾸로 말해 인식 기술이라고 말해도 좋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다양한 방면의 인식과 검색 기술들을 연구 중에 있으며, 일부 기능들은 검색 엔진의 모듈로써 상용화 단계에 이른 것도 있습니다. 시맨틱 검색과 같은 것이 그 중 하나의 상용화 사례가 되겠습니다. 이러한 각각의 인식 기술들이 아카이브 솔루션과 연계되어 보관에 머물러 있지 않고 과거 자료에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와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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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사기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조사기자협회는 1987년 국내의 신문, 방송, 통신사의 조사, 정보, 자료, DB업무를 담당하는 조사기자들의 모임으로 출범하여, 2009년 회원들의 연구활동에 기초한 신문 및 방송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하였으며, 언론공익활동으로 신문논술대회, 조사연구 발간, 세미나·토론회, 보도연감 출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언론단체입니다

※ 이글은 한국조사기자협회가 연간지로 발행하는 2011년 '조사연구' 제23호에 실린 글임을 알립니다.


미국 CNN 초청 방문기 - 아카이브 시스템을 중심으로

유영식 YTN 영상아카이브팀 차장

 

지난 1월 중순 CNN, HBO, TNT, 카툰 네트워크 등을 보유한 터너브로드 캐스팅의 한국지사인 터너코리아의 초청으로 미국 CNN 애틀랜타 본사와 뉴욕지사를 방문하는 기회가 있었다. 아쉽게도 방문기간이 100년 만에 최악의 폭설(Snow Storm)이 내린 후라서 실내에서 진행되었던 방송시설 및 뉴스제작시스템 소개에 대해서는 꽉찬 일정으로 소화했지만, 준비된 관광일정을 제대로 못했던 아쉬움도 컸었던 해외출장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 뉴스전문채널에서 늘 모범이 되고 있는 CNN 방문을 통해 얻어진 그들의 제작 노하우와 방송시스템을 눈으로, 카메라로 담은 것을 지면으로 소개하는 기회는 주변 관광을 못한 것에 대한 작은 보상이 될지도 모르겠다.

 

 

CNN의 헤드쿼터 애틀랜타
애틀랜타 본사 외경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CNN은 1980년 설립한 후 미국 내 Domestic 채널인 CNN USA 채널을 비롯한 4개의 주요 채널로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커버리지로 방송하고 있다. 최근에는 FOX, MSNBC에 밀려 시청률이 뉴스전문채널 3위로 떨어지는 등 예전에 비해 그 명성이 많이 퇴색되었으나, 여전히 뉴스채널 리더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했으며 시청률 회복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애틀랜타 본사에 대부분의 영상 소스가 헤드쿼터를 통해 집중되도록 시스템화 되어있는데 멀티채널 방송을 위해 하나의 소스를 여러 곳에서 동시에 공유하여 나누어 쓸 수 있도록 방송과 IT가 효율적으로 접목된 방송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애틀랜타 본사 입구 전경

 

애틀랜타 올림픽 기념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 외부에는 CNN 로고와 함께 10m가 넘는 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어 CNN 본사에 맞는 위상을 보여 주고 있었다. 30년 전에 지어진 건물임에도 CNN 투어를 하는 관람객 동선 등을 고려한 배치를 하였고 1층에 들어서면 방송국 투어를 위한 미니 스튜디오, CNN 스토어 등을 마련하고 있었다. 15층 높이의 Indoor 공간은 내부에 휴식 시설을 갖추고 천장까지 뚫린 채광창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CNN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1990년 걸프전 당시 사용한 DNG 중계차인 험비차량이 낡기는 하였어도 그때 모습 그대로 전시되어 있었다. 내부시설도 명성에 맞도록 현대화되어 잘 정리정돈 된 깔끔한 느낌을 주었고, 곳곳에 방송 자재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자투리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깨끗한 건물 이미지를 갖추고 있었다.

 

CNN 아카이브 시스템 간략 브리핑

CNN의 방송 콘텐츠는 YTN과 같이 베타(Beta)나 디지베타(DigiBeta), IMX 테이프 등 매체를 하나로 모아둔 ‘테이프 라이브러리’와 디지털화된 영상을 보관하는 ‘디지털 라이브러리(디지털 아카이브)’를 함께 묶은 이원화된 형태로 관리되고 있었다. 관리부서명은 “News Archive & Research”로서 방송 콘텐츠 제반 관리 업무와 기자들을 위한 자료검색 지원도 함께 하고 있었다.
아날로그 테이프 자료는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애틀랜타 본사 자료는 현재까지 전체 25만여 아날로그 자료 중에 약 30%정도를 디지털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한다.

 

News Archive & Research 팀 자료보관실

 

CNN도 YTN의 디지털뉴스룸과 유사한 방식으로 디지털아카이브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나, CNN은 HD급 35Mbps 압축률 기준으로 100만 시간을 저장할 수 있는 12,000TB(테라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규모면에서 우리를 압도했다. 참고로 YTN은 HD급 50Mbps 압축률로 약 7만 시간을 아카이브로 저장할 수 있으니, 보관가능한 시간으로는 우리의 10배에 달했다. CNN도 스토리지 용량으로 한계로 인해, 인제스트된 영상과 모든 네트워크 채널 프로그램은 7일 정도 보관하고, 이후에는 디지털테이프 라이브러리(DTL)로 옮겨서 보관한다. 이와는 별도로 자주 사용하게 되는 3분 이하의 영상클립의 경우 DTL로 저장되기 전에 120TB 크기인 디스크캐시(Disk Cache)에 저장하며, HP CP24000 제품으로 약 10일 정도 저장되어 엑세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100만 여개 정도의 영상클립 파일이 저장되어 있다. 월별 18,000여개의 자료가 애틀랜타 본사 및 미국내 지사, 해외 지사, 800여 협력 파트너들이 CNN으로 업로드해서 입고되고 있다고 한다.


부러웠던 NewsGatering 모니터링
CNN 투어에서 필자 입장에서 눈여겨보았던 것이 NewsGatering 모니터링 시스템이었다. CNN 애틀랜타 본사로 송출되고 있는 영상, FTP를 통해 업로드 되는 영상, 본사에서 인제스트되고 있는 영상 모두를 CNN 직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 형태로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 그 결과 뉴스를 진행하는 스튜디오와 뉴스룸(보도국)에서 현재 애틀랜타 본사로 들어오고 있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송출된 영상을 바로 끌어다 LIVE 방송에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고, 기자는 화면을바로 보며 기사를 작성하기도 한다.

 

 

CNN 뉴스룸에 근무하는 기자는 "Media Resource"모니터를 필수로 띄워 놓고 기사 작성 업무를 하고 있다

 

CNN에서는 그날 방송될 뉴스프로그램(뉴스쇼, News Show)과 관련된 디지털미디어(동영상, 사진, 그래픽 등)를 하나로 모아서 관리하게 되는데, 이 시스템을 “Media Resource”라고 한다. 또한 아날로그와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은 “MIRA”라는 CRM(콘텐츠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YTN으로 본다면 두 시스템은 Inews 웹사이트와 유사하지만, 뉴스프로그램을 위한 시스템과 영상콘텐츠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분리해서 구성했다는 점과 CNN의 기술진이 직접 현업 부서의 요구사항에 맞게 개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했다. 또한 JAVA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인터넷 환경에서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어서 추후 개발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었다.

 

"MIRA" - 콘텐츠 검색 프로그램

"Media Resource"현재 전송 완료되었거나, 전송중인 영상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현재 YTN에는 아래 사진에 나오는 엔코더 모니터(Encoder monitor)와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영상에 대한 수집되는 현황을 한 곳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뉴스프로그램 제작에 한계가 많을 수밖에 없다. 영상을 보며 컷편집해야 할 영상편집부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뉴스편집부, 보도국 각 부서 데스크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보인다. 또한 CNN의 “Media Resource”와 같이 오늘 스토리지로 송출되었거나, 송출중인 영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YTN의 디지털뉴스룸에도 인제스트 단계부터 뉴스영상의 수집(Gathering)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제공이 필히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어졌다.
<애틀랜타 본사에 있는 60개의 채널에 영상이 들어오는 것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엔코더 모니터(Encoder monitor)>

 

CNN 뉴욕지사에 있는 다채널 모니터

 

 

CNN을 통해 주목할 이슈들


■ IP Base를 이용한 NewsGatering

첫째, CNN은 고비용이 발생하는 위성송출을 지양하고, 가급적 저비용의 IP(Internet Protocol)를 이용한 전송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좀 더 빠르고 안정적인 전송 기술을 접목한 기술과 장비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었다. 앞으로 IP를 통한 네트워크 전송기술은 전송 용량과 전송 속도가 점차 향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IP Base의 전송 기술을 YTN에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둘째, IP Base를 생방송(Live)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CNN의 DNG(Digital News Gatering)는 IP Base 인터넷망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불안정성, 화면의 끊김현상, 저화질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CNN은 시청자를 뉴스현장에 가장 먼저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원칙에 따라 방송에 저비용의 IP Base와 노트북과 같은 랩탑 컴퓨터, 휴대폰과 같은 모바일을 통한 장비 개발과 방송기술에 접목해 활용하고 있었다.

셋째, CNN은 취재영상을 노트북으로 컷 편집을 한 뒤, 현장에서 바로 DNG를 통해서 애틀랜타 본사로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편집영상의 송출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했듯이 생방송(Live)에도 사용하고 있다. YTN도 뉴스속보가 발생되는 현장에서 중계차 없이도 영상송출과 생방송이 가능한 방송장비 개발이 필요하며, 이는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된다.


■ 자료 유출 대비 보안
CNN에서 영상자료 유출에 대한 보안에 대해서 질의를 하니, THEA RAGATZ (News Archive & Research Director) 국장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콘텐츠에 대한 유출 가능성은 있지만, 특별한 조치사항을 마련하지는 않고 있다. 리스크는 있지만 도덕적인 문제가 더 크기 때문이다. 15년 간 일했지만, 그러한 유출과 같은 사례는 전혀 없었다. … 오히려 내부 직원이 유출을 하는 것 보다는, 해외의 방송사나 기업들이 CNN 화면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CNN에서는 화면이용 제한을 두고 있었는데, 보안등급에 따라 화면을 블로킹할 수 있는 기능 정도를 보안과 관련된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 본사에서 지사 자료 관리
애틀랜타 본사 이외 뉴욕, LA, 워싱턴DC 등에서는 테이프 자료는 각각 보관하고 있으며, ‘MIRA’를 통해 검색은 통합적으로 어디에 무슨 자료가 존재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애틀랜타 본사 외 로컬 지사와 해외 지사에서 디지털로 촬영된 원본 자료(raw material)는 파일 사이즈가 크고 인터넷을 통한 송출도 어렵기 때문에, 현재는 하드디스크(외장하드)를 특송우편으로 본사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사 자료를 본사쪽으로 모으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인터넷 전송 대역폭이 늘어나게 된다면 이러한 방식은 사라지겠지만, 일단은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보였다.

 

CNN 방문 후 시사점

 

최근 방송과 IT 기술의 융합 속도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VCR 같은 기존 방송장비의 퇴출과 이를 대체하는 NLE, 서버 및 스토리지의 등장은 이를 대변한다. 이와 함께 CNN 방문사례에서도 나타나듯이 네트워크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 방송과 IT 기술의 융합이 가져오는 격변기에 CNN이 적절히 대응했듯이 우리도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기존 방송 엔지니어와 IT 종사자의 결합 조직인 CNN BEST(Broadcast Engineerig & Systems Technology)를 결성한 것을 보아도 방송과 IT 기술의 융합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졌다.
많은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본사에 모여있는 미디어 소스를 개별 채널별로, 각 지역별로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적절히 활용하는 CNN처럼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뉴스채널 리더로서의 CNN이 다양한 취재장비 및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추고 Multi Function 가능한 인적 자원,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시스템, 다양한 채널 론칭 등으로 방송 영역 확대를 확보한 것처럼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도 CNN의 제반 시스템에 지속적인 관심과 벤치마킹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완성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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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사기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조사기자협회는 1987년 국내의 신문, 방송, 통신사의 조사, 정보, 자료, DB업무를 담당하는 조사기자들의 모임으로 출범하여, 2009년 회원들의 연구활동에 기초한 신문 및 방송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하였으며, 언론공익활동으로 신문논술대회, 조사연구 발간, 세미나·토론회, 보도연감 출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언론단체입니다

이글은 한국조사기자협회가 연간지로 발행하는 2012년 '조사연구' 제24호에 실린 글임을 알립니다.


콘텐츠 소비형태의 변화와 아카이브

유승만 문화방송 사원

 

통신 분야의 스마트폰, 태블릿, 3G, LTE, WiFi 등은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매일 몇 번씩이나 쓰는 흔한 단어지만 불과 5년 전만 해도 얼리어답터가 아니면 잘 이해할 수 없는 단어였다. 10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스마트폰의 개념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라는 단말이 가지고 있었고 태블릿은 전용 OS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무선통신은 국가정책으로 WiFi의 표준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심지어 위성DMB는 그 10년 동안 출범과 폐지 과정을 모두 보여주었다. 10년이라는 길지만 짧은 시간동안 통신 분야에는 눈부신 발전과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는 고스란히 방송 분야로 넘어와 미디어의 다변화를 추진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신문과 라디오에서 TV로 콘텐츠의 소비가 변화한 후, PC의 보급으로 시작된 콘텐츠 소비의 다양화가 통신의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지면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소비에 대응하기 위한 조사기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콘텐츠 소비형태의 변화

 

신문, 라디오, TV 등을 통해 브로드캐스팅 된 콘텐츠를 접하던 소비자들은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으로 PC와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등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소비하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소비 행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소비 형태에 맞추어 VOD(video on demand)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웹하드를 통한 불법적 다운로드를 합법적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 또한 이루어졌다. 그러나 다운로드 받아 소비하는 형태는 물리적(저장공간)인 한계와 불법적 사용 등으로 기존 미디어 업계가 진출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 오히려 제재를 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고, 이런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 스트리밍 기반의 유료서비스를 모색하였으나 이동통신의 발전이 콘텐츠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 미약하여 크게 발전하지는 못하였다. 2010년을 기점으로 급속히 보급된 스마트폰과 이동통신은 이러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였고 그로 인해 다양한 미디어 업계의 진출 또한 이루어져 콘텐츠 소비의 다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 되었다.

 

 

 

 

 

■ 콘텐츠 소비의 다양화


1. TV 콘텐츠 소비의 변화

 

1995년 국내에 도입된 케이블TV의 다채널 서비스로 브로드캐스팅 되는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대폭 증가하였고, 2008년 IPTV가 출범하면서부터는 브로드캐스팅 미디어 이외에 VOD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10년부터 모바일을 통해 불어온 스마트 열풍은 TV 시장에도 불어와서 스마트TV의 도약을 이끌었고 구글과 애플을 중심으로 IP 기반의 TV용 셋톱박스 개발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모든 TV의 변화는 브로드캐스팅 서비스에서 소비자의 Needs를 직접 충족시키는 서비스로의 변화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찾아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그로인해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더 많은 지출을 해당 서비스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는 변화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송출을 벗어나 콘텐츠를 공급․유통하는 개념의 업무가 필요하고 모든 콘텐츠를 저장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기존의 저장을 위한 자료실의 모습에서 콘텐츠의 유통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의 허브 같은 자료실의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2.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소비


초고속인터넷의 도입과 동시에 인터넷 콘텐츠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을 중심으로 뉴스 및 커뮤니티 콘텐츠 위주로 발전하기 시작한 인터넷 콘텐츠 시장은 동영상 변환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의 보급 창고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기의 인터넷 콘텐츠 시장은 불법적 사용의 문제로 인해 저작권 침해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났고 결제 시스템의 부재 등의 이유로 유료화 하기가 어려워 미디어 업계의 진출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 있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저작권 보호를 위한 여러 정책과 시민운동은 불법적 사용으로 인한 저작권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여 주었고, 인터넷 전자상거래 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을 통한 결제가 편리해 지면서 미디어 업계의 진출이 활발해져 현재에 있어서는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유통이 가장 빠르고 파급력 있는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출처 : 유투브 PSY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일부 캡쳐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의 파급력은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만약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유통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이슈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란 의견에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3.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


초고속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소비처럼 이동통신의 발달과 함께 이를 이용한 새로운 콘텐츠 소비 행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존의 이동통신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는 텍스트와 이미지 혹은 저용량의 동영상이 대부분 이였으나 3G 이동통신의 개발과 WiFi의 보편화 그리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소비가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플랫폼까지 등장하는, 콘텐츠 소비 플랫폼의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었다.

 

 

 

 

이동통신의 발전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플랫폼들의 특징은 이동통신 안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은 물론 TV또는 셋톱박스를 통해서까지 멀티유즈(Multi Use)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콘텐츠의 소비자가 제약 없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그동안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조건을 가능하게 하여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부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티유즈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카이브의 활용이 중요하다. 저장된 콘텐츠를 소비자의 사용 환경에 맞게 변환하고 공급하여 이를 상품화 하는 일련의 업무가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경쟁 플랫폼보다 먼저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고, 이는 매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저장된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카이브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조사기자의 역량이 필요하게 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아카이브의 활용


1. 상품화된 콘텐츠


저장되어 있는 콘텐츠를 상품화하여 유통시키는 과정에서 기존의 아카이브는 창고 이상의 역할은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디지털아카이브에서 디지털화된 콘텐츠를 유통하는 과정에서는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모든 과정이 아카이브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아카이브에서 콘텐츠를 상품화 하는 과정은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지게 된다.

 

 

 

메타데이터 입력은 콘텐츠를 상품화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다.
콘텐츠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메타데이터를 입력하여 소비자에게 콘텐츠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아카이브에 저장된 콘텐츠에 다양한 메타데이터를 입력해 놓고 콘텐츠 유통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추출하여 제공하게 된다. 현재 대부분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형태의 파일로 저장 및 제공하고 있다.

 

트랜스코딩은 아카이브에 저장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파일을 변환하는 과정이다. 현재 IPTV와 디지털케이블 등 TV 플랫폼은 Bit Rate 3~8M 정도의 고용량 콘텐츠를 서비스 하고 있으며 Pooq이나 TVing같은 모바일 플랫폼은 2M~500K 정도의 콘텐츠 위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이처럼 플랫폼마다 제공 파일이 다르기 때문에 트랜스코딩을 체계화하지 않은 과정이 복잡해지고 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 아카이브에 저장되는 콘텐츠의 형식은 항상 같지만 플랫폼에 제공되는 콘텐츠의 형식은 플랫폼이 늘어날수록 계속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원소스 멀티 트랜스코딩(one source multi Transcoding)이 가능한 장비 구축이 필요하게 된다.
콘텐츠 전송은 입력된 메타데이터와 트랜스코딩한 콘텐츠를 플랫폼에 전달하는 과정이다.

 

트랜스코딩한 콘텐츠 파일과 XML로 저장된 메타데이터를 한 패키지 형태로 묶어 전송하게 되고 인터넷을 통해 흔히 FTP(file transfer protocol)을 이용하여 전송하게 된다. 최근에는 콘텐츠가 고용량화 되어 전송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에 전용회선을 이용하거나 전송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전송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2. 디지털아카이브와 자료실


콘텐츠의 저장공간으로 사용되던 아카이브가 디지털아카이브화 되면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 받기 시작했다. 디지털아카이브는 기존의 저장과 백업의 역할 이외에 콘텐츠 유통의 일련의 과정을 모두 아카이브에서 이루어지게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아카이브를 담당하는 자료실의 역할도 기존의 자료의 보관, 대출, 관리에서 콘텐츠 유통 사업과 시스템 관리까지 넓어지게 되었고 자료의 디지털화로 축소되고 있던 자료실의 규모도 다시 커지고 있다. 콘텐츠 소비의 다양화로 중요해진 콘텐츠 유통에서 아카이브의 역할과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이 꼭 필요하고 조사기자 또한 자료의 보관, 관리의 업무를 넘어서서 자료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만들고 콘텐츠를 상품화 하여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적 부분까지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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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조사기자협회는 1987년 국내의 신문, 방송, 통신사의 조사, 정보, 자료, DB업무를 담당하는 조사기자들의 모임으로 출범하여, 2009년 회원들의 연구활동에 기초한 신문 및 방송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하였으며, 언론공익활동으로 신문논술대회, 조사연구 발간, 세미나·토론회, 보도연감 출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언론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