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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한국조사기자협회가 연간지로 발행하는 2014년 '조사연구' 제26호에 실린 글임을 알립니다.

 

 

편집자 주:
2014년 11월 7일에 일본 오사카·교토 해외워크숍 일정에 아사히신문(朝日新聞)사를 공식 방문했으며, 참석한 협회원들과 아사히신문 데이터베이스사업부 관계자와 업무에 대한 Q&A를 주고받는 별도의 시간을 가졌던 내용을 중심으로 아사히신문 방문기를 현장특집으로 다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사히신문 사옥>

 

일본 아사히신문은 영향력과 발행부수 면에서 ‘3대 일간지’중 하나이며, 도쿄와 오사카 등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발행되고 발행 부수는 약 800만 부 정도로 알려져 있다. 1879년 오사카에서 창간되었으며, 1888년에는 메사마시신문(めさまし新聞) 인수해 도쿄 진출에 성공했다. 정치보도와 해외뉴스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내에서는 좌파적 언론으로 인식되어 있다고 한다.

 

‘일본은 철저하고 꼼꼼하다’는 인상은 아사히신문사 공식방문 준비 전부터 이어졌다. 조사·자료·DB와 관련된 업무상 궁금한 점을 사전에 질문지로 요구하였고, 우리 일행을 아침에 깍듯한 인사로 맞이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약간의 흥분이 생기기도 했다. 인솔자는 우리를 안내하면서“내부 사진 촬영은 절대 안 됩니다”라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 강의실에서 데이터베이스 사업부 관계자 하루노 요시가키 차장 등 2명과 상호간 인사가 있었고, 서울특파원으로 근무했던 아키라 나카노 기자도 함께 별도의 조사분야 업무 브리핑과 Q&A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사히본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사DB, 사진DB의 현황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사DB는 텍스트 기반의 DB와 지면 이미지(PDF)를 수록한 DB 두가지 형태가 있다. 텍스트 기사는 1984년 8월 이후의 700만 건 이상의 기사를 수록하고 있다. 2005년 11월 이후에는 기사마다 기사 이미지로도 보관하고 있다. 지면 이미지(PDF)는 1879년 창간 이래의 모든 지면을수록 보관하고 있다. 도쿄 본사와 오사카 본사 발행 본지 지면은 전량, 세이부 본사와 나고야 본사 발행의 본지 지면은 일부 열람이 가능하다. 사진DB는 사진판매 사이트로 약 200만장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수록한 DB를 함께 운용하고 있다. Property Release(=피사체에 대한 권리 소유자에게 사진의 배포를 동의 받은 허가)에 대한 취득은 시행하고 있지 않다. 초상권 처리 문제는 이용자에게 부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사DB, 사진DB의 관리가 주 업무인데, 개략적으로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기사DB의 텍스트 데이터의 편집이나 관리는 도쿄 본사에서 시행하고 있다. 매일 지면제작에 사용된 데이터의 편집은 온라인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지면 전체의 이미지(PDF), 기사를 하나씩 오려낸 이미지, 기사 텍스트 이렇게 3가지 형태로 등록하고 있다.
사진DB는 출고된 사진은 각 부서 데스크가 발행한 사진이나 일러스트가 등록되어지고, 그중에서 외부판매용으로 선별된 사진을 포토 아카이브에서 판단하며, 사진판매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데이터의 편집이나 관리는 도교 본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 필름이나 인화지 형태로 보존되고 있는 과거 사진은 도쿄 본사와 오사카 본사에서 디지털 작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영상DB는 있는가? 그 외의 DB 구축은 하고 있는가?
=영상의 외부판매 사이트는 현재 구축중이다. 그 외에, 아사히신문사가 구축·공개하고 있는 DB는 아래와 같다.
인물DB : 각계 유명의 경력, 프로필, 연락처 등을 수록.
아사히그래프 DB : 사진잡지 ‘아사히그래프’의 1923년~1956년의 지면 이미지를 디지털로 수록. (=그래프(graph)는 사진이나 그림을 주로 한 잡지; 화보 형태.)
역사사진 아카이브 : 전쟁 전, 전쟁 중의 사진 7만 5천장을 수록.

<과거 사진 디지털 아카이브 DB작업>

 

-아사히신문사의 메타데이터의 입력수준이나 관리, 인원의 수는 어떠한가?
=기사DB는 발행일, 조간·석간의 구별, 면의 이름, 페이지 수, 문자수, 분류, 저작권의 유무 등의 정보를 입력한다. 편집자가 기사의 표제어·본문을 정돈하고, 주제별로 분류하여 오려낸 이미지를 작성(=기사를 잘라내 이미지화 하는 작업)하고 있다. 외부 판매를 할지 안할지도 체크하고 있다. 지면 이미지 DB는 전문 검색이 아니기 때문에, 편집자가 기사를 읽고 검색 키워드를 부여하고 있다. 기사DB의 편집은 관련회사에 업무를 위탁하고 있고, 편집자가 30여 명. 지면 이미지 DB는 3명에서 편집하고 있다.
사진DB는 사진에 대한 설명, 촬영일, 촬영장소, 촬영(제공)자, 저작권자, 지면 게재일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있다. 그 중에, 외부판매용 포토 아카이브에서는 사진에 대한 설명, 촬영일, 찰영장소를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 입력을 위해 사원이나 OB(=퇴직자 아르바이트), 학생 아르바이트 등 20명 정도가 매일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은 2010년부터 시작하여,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조사 분야에서 퇴직자를 재채용한 사례는 있는가?
=희망자에 한해 ‘시니어 스태프’으로 재채용하는 제도가 있다. ‘시니어 스태프’와 ‘OB 아르바이트’로서, 도쿄에서는 20명 정도, 오사카에서는 5명(시니어 스태프 3명, OB 아르바이트 2명)을 채용하고 있다. OB 아르바이트는 사진의 가치 판단 등이 가능한 사진부의 OB를 사진DB 편집을 위해서 채용하였고, 70세가 넘는 고령자도 몇 명 고용하고 있다.

 

-교도통신 등 통신사의 사진 사용, 보관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저작권의 문제에 대응은 어떻게 하고 있나?
=교도통신의 사진의 저작권은 최초 배포 통신사에 있다. 대표 촬영의 사진에 대해서는 자사 사진부 촬영사진과 같이 취급하고 있다. 그 외의 사진에 대해서는 자사DB에서 사진의 도안이나 서지 정보를 참조하는 것만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재이용 할 때는 통신사가 가지고 있는 사진DB로부터 유료로 다운로드해서 사용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도는 어떤게 있었나?
=1964년과 2020년의 도쿄 올림픽에 관한 빅데이터와 오픈 데이터를 구축하여, 수도대학도쿄의 와타나베 히데노리 연구실(首都大学東京の渡邉英徳(わたなべ・ひでのり)研究室)과 공동으로 ‘도쿄 올림픽 아카이브 1964-2020’을 현재 구축 중이다.

-심층취재를 할 때에 리서치를 담당하는 인원은 있는가?
=심층취재 때의 리서치는 취재기자 본인이 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 스태프를 따로 두고 있지는 않다. 단, 사진의 외부판매에 관해서는 포토 아카이브의 영업부원이 출판사나 TV방송국의 요청에 응하여 리서치 업무를 하고 있다.

 

-조사파트 분야가 지면이나 뉴스의 제작에 직접 활용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가?
=과거에는 ‘주간보고’,‘연말회고’,‘그 시절!’등의 기사를 썼었다. 현재에는 자료나 데이터를 제공하여 간접적으로 신문제작에 관여하고 있다. 또한, 포토 아카이브는 옛날 사진의 디지털화 작업의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 등을 때때로 취재부문에 피드백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이나 전후 몇 십 주년 기획 등에서는 포토 아카이브로가 취재부문으로 제안을 하여 지면화된 사례도 늘고 있다.

<협회 방문단 단체 기념사진>

업무 Q&A를 마치고 우리 협회 회원은 아사히 본사내 자료실과 편집국 내부를 순차적으로 견학할 시간을 가졌다. 자료실은 국내 신문사와 마찬가지로 인쇄본을 1년씩 보관하고 있었고, 과거부터 작업한 기사 지면 스크랩북도 주제분류에 맞게 배치해 놓고 있었다. 우리가 견학을 하는 순간에도 누렇게 변한 예전 스크랩북에서 몇 십 년 전에 열렸던 전국고교야구에 대한 기사를 열람 기록하는 기자를 볼 수 있었다. 현 사옥 이전을 통해 책과 같은 문헌자료는 선별해서 보관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언급도 있었다.


편집국은 편집국 회의실을 중심으로 부채꼴 형태로 부서간 기자간 동선을 고려한 사무공간 배치가 인상적이었다. 투어 홍보담당자는 한국의 조사기자들의 방문을 헤드라인으로 걸어놓은 호외신문을 즉석에서 출력해 우리 일행 모두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준비해 주었다. 이후 별도의 방문기념 촬영장소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아사히신문사 방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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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사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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