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한국조사기자협회가 연간지로 발행하는 2010년 '조사연구' 제22호에 실린 글임을 알립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김민정 워런티그룹코리아 차장

 

 

2008년 11월, IT 분야 리서치 전문기업이 가트너(Gartner)는 2009년도 10대 핵심 전략 기술을 발표하고 그 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손꼽았다. 이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소개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주 1회 이상 업계 동향 등의 관련 기사를 접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비용절감과 IT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IT 업계의 과제와 맞물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로의 이행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기기를 통해 ‘구름’ 저편의 방대한 IT 리소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의미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마치 구름처럼 그 개념의 범위가 구체화 되고 여전히 확장 중에 있다. 초기에는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동일한 개념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 개발, 운영 플랫폼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개념인 PaaS(Platform as a Service)와 CPU 파워,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 자원을 제공하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도 포함된다. 나아가 웹 2.0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셜(Open Social), 페이스북(Facebook), 플리커(Flickr) 등의 소셜 웹도 함축시키는 포괄적 의미로 확장되고 있다.
이렇듯 IT 영역에서 점차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겪고 있는 지금 클라우드 컴퓨팅의 역사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 정의, 클라우드의 원리와 구조, 거인 기업들의 동향,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회적 영향과 서비스 사용자 및 제공자로서 취해야 할 자세 등과 당면 과제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한다.

 

1. 클라우드 컴퓨팅의 역사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은 1960년대 미국의 컴퓨터 학자인 John MaCarthy가 “컴퓨팅 환경은 공공 시설을 쓰는 것과도 같을 것”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것에서 시작한다.
1990년대에 이미 “클라우드”라는 용어가 거대한 규모의 ATM을 지칭하는데 쓰였으며 General Magic사는 1995년에 AT&T와 다른 여러 통신사들과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이 시기는 소비자 중심의 웹 기반이 형성되기 전의 일이었기 때문에 사업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비로소 21세기에 들어서야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단어가 널리 퍼지기 시작했고 당시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대부분의 내용이 Saas(Software as a Service)에 집중되어 있었다.

 

1999년 Marc Benioff, Parker Harris와 그들의 그룹이 중심이 되어 설립 된 Salesforece.com은 구글 같은 회사에서 개발된 많은 기술들을 접목시키고 야후에서 개발된 업무용 어플리케이션을 접목시킨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였고 이들은 “On Demand”나 SaaS와 같은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여 호환성과 속도에서 업무용 사용자들에게 열렬한 반응을 얻기 시작하였다.
2000년도 초반,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서비스의 개발에 따라 SaaS의 개념을 확장하고 IBM은 이러한 개념들을 2001년에 발표한 자율적 컴퓨팅 성명서(Autonomic Computing Manifesto)에 규정함으로써 확립시켰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닷컴 버블 사태 이후에 아마존은 갑자기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남겨두었던 그들의 데이터센터의 유휴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내놓을 수 있었고, 이러한 기반 속에서 아마존은 2005년에 자사의 웹 서비스를 통해 유틸리티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07년 구글과 IBM 그리고 몇몇 대학들이 큰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2.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IT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컴퓨팅을 말한다. 즉, 사용자들은 지원하는 기술 Infrastructure(Software, Storage, Server, Network)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이도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고 서비스 부하 여부에 따라서 실시간으로 확장성을 지원받으며, 원하는 품질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컴퓨팅이다.

 

(1) 클라우드 컴퓨팅의 구성

 

 

위 그림은 SaaS, PaaS, IaaS의 대략적인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PaaS는 SaaS 제공자가 자사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분도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함으로써 생겨난 것이다. 예를 들면, 구글이 제공하는 PaaS는 검색엔진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Salesforce.com의 PaaS도 동사의 SaaS형 CRM/SFA의 기반 부분을 토대로 하고 있다.

 

(2) 클라우드 컴퓨팅의 형태
● Saas(Software as a Service)
어플리케이션 S/W의 기능을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구글은 이 모델을 사용해 Apps, Salesforce.com에서는 고객에게 CRM/SFA, ERP S/W를 제공한다.
• Paas(Platform as a Service)
어플리케이션을 가동시키는 플랫폼 기능을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아마존의 Web Serviced, 마이크로소프트 Azure Service Platform .Net, 구글의 구글 App Engine, Salesforce.com의 Force.com등이 이에 해당한다.
•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Server의 CPU, 스토리지 등의 H/W를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재해복구와 같은 인프라 솔루션을 비롯해 서버,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와 같은 주문형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의 S3(Simple Storage Service)와 EC2(Elastic Compute Cloud), IBM은 각각 스토리지와 컴퓨팅 용량을 제공한다.
• Naas(Network as a Service)
통신 서비스 자원(I마이크로소프트, VPN, OSE등)을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표적인 기업은 Verizon Telstra등이 있다.

 

(3) SaaS가 선행되고 IaaS, PaaS가 뒤를 잇는 트랜드
이 세가지 서비스, 즉 HaaS, PaaS, SaaS 중에 사용자들에게 가장 침투해 있는 것은 아마도 SaaS일 것이다. 종래의 S/W처럼 사전에 라이선스를 구입한 S/W를 기업 내의 컴퓨터에 설치해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로서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이용 형태이다.
CRM/SFA 기능을 SaaS형태로 제공하는 Salesforce.com이 개척한 이 시장은 2004년 무렵부터 급성장과 함께 확대를 지속해 이제 오라클이나 SAP, 마이크로소프트 등 패키지 S/W 벤더에게는 큰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08년에 들어서 자주 듣게 된 클라우드 컴퓨팅의 상징은 아마존이나 구글이라는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IaaS, PaaS이고 그 선봉에 선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인터넷이 가능하고 신용카드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그것도 1시간에 10센트라는 대단히 낮은 비용으로 이용 할 수 있어 미국의 창업기업이나 개인 개발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버나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를 일체 구입하지 않고 처음부터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을 전제로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도 있을 정도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에는 가상세계 ‘SecondLife’를 운영하는 Linden Lab이나 최근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트위터’등의 서비스를 전개하는 기업들이 많이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SecondLife처럼 비즈니스가 단기간에 급격하게 확대되는 것과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Computer Resource가 필요 할지를 사전에 예측하기가 곤란하고 정작 Resource를 추가하려 해도 자사에서 H/W를 조달해서 설정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비즈니스의 성장에 맞춰 필요한 만큼의 컴퓨터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측이 어려운 피크타임의 트랜젝션에 맞추기 위해 사전에 필요 이상의 서버나 스토리지를 구입할 필요가 없게 된다. 반면, 필요할 때에는 고작 수 분 만에 Resource 추가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특히 IaaS는 이와 같은 경우에 가장 효과를 발휘한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이용하면 자금이 충분치 않은 창업기업에게는 아마존이나 구글이 구축해서 운용하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IT 인프라를 이용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커다란 매력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4) ‘서비스’가 주역이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주역은 하드웨어도 아니고 소프트웨어도 아니다. 바로 서비스이다.
현재 우리가 맞이하려고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는 서비스가 주역이 된다. 서비스 제공자는 자사에 있어서 다루기 쉬운 프로세서나 OS, Middleware를 선택하고 각각을 통합한 다음, 어플리케이션 S/W나 플랫폼 기능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말하자면, ‘서비스 제공자에 의한 수직 통합’이다.
제공자 측의 컴퓨터 시스템은 모듈화되어 있고, 수평 분업이라는 점에서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용자는 제공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만 할 뿐이므로 제공자가 각 모듈에 어느 벤더의 무슨 제품을 채용하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며 알 필요도 없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고 있는 수도나 전력 등의 공익 서비스가 어느 제조사의 기계 설비를 이용해서 공급되고 있는지를 신경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보급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어느 벤더의 제품을 이용해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5) 서버 가상화 기술
● 서버 가상화 기술
오늘날의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전은 IA 서버의 가상화 기술의 진전에 의한 부분이 크다. 서버의 처리 능력은 매년 향상되고 있지만, 하드웨어가 갖춘 리소스가 반드시 최대한 활용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되지 않는 부분도 많다.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한 대의 서버로 마치 여러 대의 서버를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작동시킬 수 있으므로 여러 사용자의 처리에 한 대의 서버로 대응 할 수 있다. 따라서 서버의 이용효율이 향상되고 낮은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능력의 데이터센터를 지금까지보다 적은 대수의 서버로 구축, 운용할 수 있으므로 전력이나 냉각비용 삭감, IT 장비의 설치공간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서버의 용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생성한 가상머신을 프로비저닝(Provisioning)기술을 통해 추가하기만 하면 되므로 용이할 뿐만 아니라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다. 스케일아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다.
수년 전까지 IA 서버의 가상화 기술은 좋지 않은 성능이 지적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었지만, 현재에는 이러한 문제도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성능이 향상되고 있다. 또한 인텔이나 AMD 등의 칩 제조사가 프로세서 레벨에서의 가상화 기술 제공을 시작한 점도 크게 작용한다. 이러한 하드웨어 레벨에서의 가상화와 소프트웨어 레벨에서의 가상화가 함께 오늘날 가상화 기술의 진전에 기여하고 있다.
IA 서버용 가상화 소프트웨어에는 VMware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사용제품과 함께 오픈 소스 S/W인 Xen 등이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에는 앞서 설명한 대로, 가능한 한 낮은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Open Source S/W인 Xen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 기술을 채용하고 있는 제공자가 많다.

 

3. 인터넷 기업이 리드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컴퓨팅 혁명을 리드하고 있는 것은 Mainframe이나 Client/Server 시대의 주역이었던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의 IT 업계의 거인들이 아니다. 구글, 아마존, Salesforece.com과 같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클라우드 네이티스(Cloud Native)’한 인터넷 기업이다.
구글, 아마존은 검색엔진이나 온라인 서적 판매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구축한 대규모 컴퓨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고 있다.
Salesforce.com은 구글이나 아마존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서 힌트를 얻어, 기업용 업무 어플리케이션을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방법을 생각해내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나아가서는 이 업무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의 플랫폼 부분도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렇게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기업은 고성능, 고신뢰성을 추구한 서버 개발에 격전을 벌이는 컴퓨터 메이커들을 개의치 않고, 신뢰성이 낮은 저가의 범용 서버를 대량으로 사용해서 대규모 컴퓨팅 처리와 신뢰성이 높은 시스템을 실현하는 방법을 고안해내 컴퓨터 메이커에 충격을 주고 있다.

 

(1) 차세대 컴퓨팅의 지배자를 노리는 구글

① 잇달아 건설되는 거대 데이터 센터
2006년 이후, 구글은 전 세계에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잇달아 건설하고 있다. 그 투자액은 매년 증가 일로를 걷고 있으며, 2006년 약 19억 달러, 2007년 약 24억 달러, 2008년 2/4분기까지 약 15억 달러이다. 2007년에 발표된 4곳의 데이터 센터 건설계획에는 한 곳당 투자금액이 약 6억 달러에 이르며, 여기에는 건설비용, 설비비용, 컴퓨터 비용 등의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구글은 철저한 비밀주의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수나 장소, 규모, 설비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데이터 센터의 운용능력이 자사에게 경쟁우위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한된 정보를 근거로 대략적으로나마 그 전체 모습이 밝혀지고 있다.

 

② 전 세계적 규모의 인프라 구축이 의미하는 것
구글에서는 북미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 몇몇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소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만이나 말레이시아, 리투아니아 등에 건설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사업의 확대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이 거대한 데이터센터 내에는 방대한 수의 서버가 수용되어 있다. 공식적인 수치는 발표되어 있지 않지만 전 세계에 총 100만대 이상의 서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구글의 일련의 활동이 의미하는 것은 결국 무엇일까? 물론 24시간 365일,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들어오는 수십억의 검색요청에 0.5초 이하로 응답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인프라는 사용된다. 그러나 그것뿐이라면 지금까지와 같은 범지구적 규모의 인프라는 필요치 않다. 그 해답은 구글이 차세대 사업전략으로서 착실히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③ 오피스 킬러가 될 ‘구글 Apps’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상용 서비스 형태로 처음으로 구현해서 제공하고 있는 것이 구글 Apps라는 SaaS형 통합 툴이다.
구글 Apps는 2006년에 시작되어 이미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이용대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용기업은 50만 개 기업을 넘었고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수는 1,000만 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무료버전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비즈니스적으로 앞으로 유료버전 사용자를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가 포인트다.
기업에 널리 침투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Office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란 간단치 않지만 가격 면에서는 상당히 매력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Office Standard 버전의 소매가격은 530달러를 넘지만,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1인당 연간 65달러다. 또한 기능이 추가되더라도 버전업 비용은 필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Office의 경우 200달러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물론, 구글 Apps에 마이크로소프트 Office와 동등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액세스할 수 있는 환경만 된다면 어디서든 이용 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 문서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있는 다른 동료와 공동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매력도 있다.

 

④ 구글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참여하는 이유
광고수입이 주용 수익원인 구글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참여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사용자의 웹 이용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현재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전자메일 Gmail 뿐 아니라, 구글 Documents 모두 웹 어플리케이션이다. 매력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실행해서 웹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광고 조회횟수는 증가하고 그에 비례해서 구글의 수익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⑤ 휴대단말용 플랫폼 ‘안드로이드’로 노리는 것
구글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단말기로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PC뿐만이 아니다. 2007년 11월에 발표한 휴대단말용 플랫폼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앞으로 중요시하는 휴대광고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열쇠를 쥐고 있다. 안드로이드란, OS, User Interface, Middleware 등 휴대단말을 개발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S/W 스팩으로, 구글은 이를 오픈 소스로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편, 구글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축적해온 PC와 Windows와 동일한 관계를 휴대단말에서 실현하는 것, 즉 안드로이드를 ‘휴대단말업계 표준 OS’로 만들려는 것이다. 전 세계에 약 11억 명 가량 존재하는 PC 사용자에 비해 휴대단말 사용자는 약 33억 명이나 된다. 구글의 수익원인 광고를 휴대전화 사용자에게도 전송할 수 있다면 그만큼 비즈니스 기회는 늘어난다.

 

(1) SaaS에서 PaaS 제공자로의 전환을 꾀하는 Salesforce.com
SaaS 시장의 리더로 알려진 Salesforce.com 의 고객기업 수는 전 세계 51,800개사에 달한다. 2009년도 결산에서는 SaaS 전문기업으로는 최초로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Salesforce.com의 SaaS형 CRM/SFA는 해외에서 델, 시티그룹, 시스코 등이 수만 명 규모로 이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약 65,000명이 이용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용자 수가 된 일본우정그룹을 시작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동사가 앞으로 주력할 PaaS ‘Force.com”은 원래 동사의 SaaS형 CRM/SFA의 기반이 되었던 부분이다. PaaS 제공 이전에는 CRM/SFA 어플리케이션의 커스터마이징을 사용자측에서 가능케 하는 플랫폼으로서 제공해왔다.
PaaS로서 외부에 제공하기 시작한 다음에는 CRM/SFA와는 관계없는 임의의 어플리케이션을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를 마쳤다. 그 후 2008년에 들어서면서 이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UI를 설계, 개발할 수 있는 VisualForce 라는 새로운 기능도 발표하면서 더욱 매력적인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졌다.
어플리케이션의 기반 부분을 외부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API등과 세트로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자사의 검색엔진을 지탱하는 인프라를 외부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구글의 PaaS ‘구글 Apps’와 비슷하다.

 

4.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무엇이 변하는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IT 업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실제는 방대한 수의 서버군과 이를 수용할 거대한 데이터센터 설비 및 웹 브라우저 등 인터넷 액세스 수단을 갖춘 단말이다. 얼핏 보면 현재의 컴퓨팅 환경과 그다지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그 규모, 유연성, 데이터처리 효율, 운용, 소비전력 등 모든 면에서 비용과 효율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추구한 궁극의 컴퓨팅 모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도래하면 현재의 IT 구축, 운용, 제공, 이용 등의 모든 면에서 변화를 요구하게 된다. 이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에 대응하지 못하는 컴퓨터 메이커, 서비스 제공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에 따라 구체적으로 ‘무엇이 변하는가’를 그 변화의 징조와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1) 벤더의 비즈니스가 변한다.
● 소프트웨어 벤더
이미 Package 어플리케이션 Vendor는 다가올 SaaS의 파도에 위협을 느끼고 종래 기업 내의 서버나 PC에 인스톨할 것을 상정해서 개발해온 S/W 형태를 재검토하도록 강요 받고 있다. 라이센스 판매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수익 모델이 되기 때문에 SaaS로의 전환은 단순히 S/W의 제공방법을 변경해서 끝낼 수 있을 만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IaaS나 PaaS의 등장은 한층 더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다. 우선 필요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맞는 라이선스 체계의 재검토다. 현재의 S/W 라이선스 대부분은 아마존 EC2로 대표되는 가상서버 환경에서의 이용을 상정하고 있지 않다. 또한 1개월과 같은 단기간 이용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
● 서버 제조사
수억 명의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컴퓨팅 파워를 자사의 힘으로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만일 미래의 컴퓨터 소유자가 5개사 정도로 집약된다면, 서버 제조사의 전략도 어쩔 수 없이 큰 폭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 먼저 지금까지와 같이 기업 사용자에 대하 서버를 판매하는 비즈니스는 단계적으로 축소될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프로바이더 몇 개사만이 고객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미 델, HP, IBM 등 미국의 서버 제조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상정한 제품개발로 선회하기 시작하고 있다.
● 네트워크 장비 벤더
변혁을 강요당하는 것은 서버 제조사뿐만이 아니다. 이더넷 스위치나 서버 부하분산 장비 등을 제조, 판매하는 네트워크 장비 벤더에도 그 영향은 미친다.
구글이 완성된 서버를 외부로부터 구입하는 게 아니라 CPU나 메모리 등의 부품을 매집해서 직접 서버를 조립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고 그 수가 방대하므로 델, HP, IBM에 이어 전 세계 4번째 서버 제조사로 불리기도 한다. 구글이 서버를 자사에게 개발하는 이유는 여러 벤더의 사용제품이 비용이나 소비전력 등의 면에서 구글의 요구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까지 일반적인 기업에서의 이용을 상정해서 설계, 개발되어 온 이더넷 스위치나 부하분산장비 등의 네트워크 장비는 막대한 컴퓨터를 수용해야만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반드시 적합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네트워크 장비 벤더에게 기회임과 동시에 위협이기도 하다.

 

(1) 시스템 통합 업체, 임대서버 사업자의 비즈니스가 변한다.
● 시스템 통합 업체
SaaS나 PaaS, IssS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기업에 침투해가게 되면 S/W 벤더, H/W 벤더뿐만 아니라 수많은 시스템 통합 업체의 비즈니스도 크게 변화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시스템 통합 업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먼저 타격을 입는 것은 서버나 스토리지 등 H/W를 포함해서 시스템 통합 비즈니스를 전개해온 시스템 통합 업체일 것이다. SaaS, PaaS, IssS중 어느 경우도 기업 사용자가 H/W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점차 기업 사용자에게 판매할 H/W는 감소해갈 것이다. 특히 H/W 벤더의 판매 파트너로서 이익을 벌어온 비즈니스는 대폭으로 축소될 수밖에 업을 것이다.

● 임대서버 사업자, 호스팅 사업자
아마존의 가상서버 임대서비스 ‘아마존 EC2’나 ‘구글 Apps’ 과 같은 저렴한 요금 혹은 무료 서비스는 세계 각국의 임대서버 사업자나 호스팅 사업자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구글 Apps 엔진은 무료이지만 현시점에서는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그다지 깊게 침투해 있다고는 하기 어려운 파이썬에 한정되어 있어서 이용할 수 있는 개발자가 한정적이나 그러나, Perl이나 Java 등 다른 언어로의 대응도 진행되고 있고 ‘구글’이라는 브랜드에서도 장차 호스팅 사업자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오히려 가까운 시일 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마존 EC2’족이 아닐까 싶다. 아마존 EC2는 구글 Apps 엔진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제약이 적고 Windows OS로의 대응도 시작됨에 따라 제공자에 고착화될 가능성이 낮다. 무료는 아니지만 요금은 충분히 저렴하고, 미국에서는 많은 웹 2,0 계열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이용이 진행되고 있다.

 

(1) 데이터 센터가 변한다.
오늘날 IT 벤더가 당면하고 이는 거대한 과제 중 하나로 그린 IT가 있다. 이것은 저전력, 열대책 등 지구환경에 친화적인 IT를 활용하자라는 사고방식이다. 그린 IT의 대상은 여러 갈래로 나뉘지만 다수의 컴퓨터 장비가 설치된 데이터센터 환경에 있어서 그린화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 만하다. 또한 그린화의 추진은 전력 비용이나 장비의 냉각비용 절감과도 관련된다.
특히,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방대한 컴퓨터 장비를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응한 데이터센터에는 전원설비나 장비냉각을 위한 공조설비 등의 ‘데이터센터 설비의 효율화’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 등의 ‘데이터센터 장비의 효율화’라는 두 가지를 극한까지 추구하여 그린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이며 열의 이동이나 배출의 최적화를 도모하면서 이용 가능한 전력을 최대한 소비할 수 있는 효율이 좋은 서버 배치가 이상적이다. 동시에 가능한 한 많은 컴퓨터를 채워 넣어 설비의 이용 효율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2) PC가 변한다.
복잡한 계산처리나 대용량 데이터 저장 모두 인터넷에서 수행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도래하면 사용자가 이용하는 단말의 모습도 변할 것이다. 단말에는 고속의 프로세서도,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도 불필요해지며 지금까지 주역이었던 고성능에 고가인 PC는 주역의 자리에서 끌어내려질 것이다.
대신에 주역의 자리를 차지하리라 예상되는 것은 ULCPC(Ultra Low‐Cost PC)또는 넷북이라고 하는 초저가 PC다.

 

(3) 웹 브라우저가 변한다.
이제까지 인터넷 서핑 도중에 갑자기 웹 브라우저가 비정상적으로 작동을 멈추면서 강제적으로 닫힌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 서핑 정도라면 브라우저를 열고 다시 접속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웹에서 중요한 메일을 편집하거나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서 중요한 문서를 작성하는 도중이었다면 일은 커진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는 브라우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따라서 브라우저에서는 안정적이면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정성과 보안이 더욱더 요구되고 있다. 또한 Javascript 기술을 이용한 Ajax 어플리케이션 등 고성능 웹 어플리케이션의 쾌적한 동작을 위해서는 브라우저의 고속화도 필요하다.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브라우저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있어서 클라이언트 측 플랫폼이 된다. 구글이 2008년 9월 베타 버전 제공을 시작한 독자적인 브라우저 크롬(Chrome)은 바로 이를 노리고 개발된 것이며 Mac OS X 버전이나 Linux 버전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공개될 전망이다.

 

5.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향해서 넘어야 할 캐즘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을 모으는 가운데, 이 새로운 컴퓨팅 모델이 갖는 의미에 관한 논의가 정부 레벨에서 활발해지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데이터 보호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공공기관의 IT 프로젝트가 미국의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 애국법에서는 ‘어떤 컴퓨터에 저장되고 있는 데이터라 하더라도 미국 내에 존재한다면 FBI, 혹은 정부당국은 조사권한을 갖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바로 이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뿐만이 아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점차적으로 ‘데이터는 어디에 보관되는지’와 같은 점에 논의의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규제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1)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보호법’ 제정 움직임
한편 미국 내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용 열기가 높아짐에 따라 사용자가 보다 안전하고 안심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법 정비를 진행해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PC에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과 동등한 레벨의 보안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와 같은 것이다. 이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데잍터 보호법’이라고 해야 하는 것으로, 앞으로의 서비스 보급에 따라 더욱 논의가 열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은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일반 사용자부터 정보, 민간기업으로 침투해감에 따라 법 정비, 특히 데이터 취급에 관한 법률 제정이 필요해질 것이다.

 

(2) 표준화의 필요성
현재 제공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중에서도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실행환경을 서비스로서 빌려주는 PaaS는 프로바이더가 제공하는 인프라나 개발언어를 이용하게 되면서 프로바이더에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PaaS를 이용하면 개발자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장벽이 큰 폭으로 낮아진다. 그러나 그 편리성을 대신해 OS나 Middleware에 대한 선택의 여지는 없어지고 플랫폼의 가용성이나 보안 등의 제어는 프로바이더에 위임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우려해서 미국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침투하면 웹은 폐쇄적인 세계로 역행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방식은 서비스의 관리용이성이나 성능을 담보한다는 면에서는 효과적이다. 그러나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서로 다른 PaaS로의 이식이나 상호운용성이 확보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PaaS보다는 고착화되는 정도가 낮은 IaaS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까지 프로바이더 각 사가 독자기술을 사용해서 구축해온 클라우드에 상호운용성을 요구하는 것은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미숙한 서비스일수록 만일의 서비스 다운이나 프로바이더의 폐업이라는 리스크에 대비해서 클라우드 간 상호운용을 실현하는 표준화가 필요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3Tera나 Elastra라는 벤처기업이 표준화를 향한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 또한 오픈 소스 S/W 세계에서도 클러스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하는 프로젝트 ‘EUCALYTUS’가 시작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마존의 EC2와 호환성이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오픈 소스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그렇지만 구글, 아마존, Salesforce.com이라는 주요 업체들은 어느 것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 클라우드 컴퓨팅뿐만 아니라 IT업계에 있어서 기술의 표준화는 대형 벤더의 참여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이것을 그리드 컴퓨팅 등 과거에 동일한 경위를 지나왔던 기술이 실증하고 있다. 앞서 나열한 모든 업체가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한 개 업체 이상 참여하지 않는다면 표준화라고 해도 내용은 없이 이름뿐인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3) 큰 변화는 개인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에서 시작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는 컴퓨터 업계에서는 앞으로 10년에 걸친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금새 일어나지 않는다. 장래적으로는 모든 IT 리소스가 서비스로 제공되는 ‘Everything as a Service’가 실현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기업 정보시스템의 모든 것이 갑자기 구름 저편으로 이행하리라 생각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보안이나 신뢰성에 민감한 엔터프라이즈 시장보다는 오히려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부터 침투해갈 것으로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검색 엔진이나 인터넷 전화, 블로그, SNS 등의 예에서 보듯이 최근의 인터넷을 이용한 서비스나 기술은 개인 사용자 대상의 시장부터 불이 붙어 기업 대상 시장으로 번져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가정에서만 사용한다면 기존 자산의 이행이나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등에 고민할 필요도 없다. 수억 명의 유저에게 이용될 때 오류도 해소되고, 상당히 사용하기도 쉬워지며, 세련된 서비스가 되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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