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건 부장/한국소비자원

 

 

샐러던트시대의 재()테크
 
돈을 불리는 기술인 재(財)테크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재(才)테크다. 개인의 고유한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재테크다. 내가 가진 내부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외부자원으로 불리는 것보다 먼저다.
 
성공의 첫 번째 조건은 지금 하는 일에 프로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월급 받는 만큼만 밥값을 하겠다고 하면서 맡은 일을 건성으로 해치우고 재산을 불리는 데만 열중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밥값도 못하는 아마추어다.
 
재테크의 핵심은 자기계발이다.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는 몸값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계발을 통해 몸값을 올리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 몸값으로 번 돈을 모아 투자하는 것이다.
 
백만장자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급여를 많이 받는 것이다. 억대 연봉자일수록 샐러리맨 탈출을 꿈꾸지 않는다고 한다. 아직 나이가 젊다면 경영학석사(MBA)와 같은 전문 학위를 따는 것도 좋다. 만약 이런저런 것들이 여의치 않더라도 시장분석을 통해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을 키워 연봉협상에서 가능한 한 많은 급여를 받아내야 한다.
 
나를 평생 받아줄 직장은 이제 없다
 
바야흐로 샐러던트(saladent)시대다. 샐러던트는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student)를 합쳐 만든 신조어다. 샐러던트는 직장에 다니면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현재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샐러던트는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을 해도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평생교육과 비슷하다. 그러나 평생교육은 삶을 윤택하게 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의 성격이 강한 반면, 샐러던트는 고용불안에 따른 생존전략이라는 성격이 짙다. 직장인의 자기계발이라는 긍정적인 의미의 이면에는 평생직장이 해체된 우리사회의 새로운 풍속도가 반영된 것이다.
 
한번 입사하면 평생 다니던 과거의 행복했던 직장 개념은 급속하게 소멸중이다. 정년퇴직은 사전 속의 단어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샐러던트는 생존하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샐러던트시대는 사람에 따라 위기의 시대일 수도 있고, 기회의 시간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흔히 결과를 가지고 평가한다. 성공하면 기회였고, 실패하면 위기였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폭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는 혼돈의 시대다. 아주 작은 것이 세상을 바꾸기도 하는데, 그 중심에는 교육이 존재한다.
 
세상 사람들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고 하기도 하고,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라고 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빠른 자가 살아 남는다고 하기도 한다. 요즘 세상에는 배우는 자가 살아남는다.
 
 
#오승건은 누구?

20여 년에 걸쳐 소비자 분야와 미디어 부문에서 일했다. 현재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소비자문제 전문가, 시인, 칼럼니스트, 유머작가, 리더십강사, 재테크전문가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생생한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딱딱한 소비자문제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로 가공·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인터넷이 걸음마를 시작하던 2000년부터 'a-player', 'clicat', '한국소비자원 이메일링 서비스' 등 각종 인터넷매체에 칼럼을 연재해 소비자주권시대를 여는데 일조했다. 저서로는 ‘소비상식사전 정말 그런거야?’ ‘소비자가 상품을 바꾼다’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 등이 있다.


오승건 위원  osk@k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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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한국조사기자협회 취재팀 press@jo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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